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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권 실리칸 회장, 나노브릭 100억원 유상증자 참여 계획..그 배경은?

2025-02-09 14:30:40
나노브릭
나노브릭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실리칸의 최대주주인 최재권 회장이 나노브릭에 100억원 상당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끈다.

16일 공시에 따르면 나노브릭(대표 임용택)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1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나노브릭은 지난달 국내외 최고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보유한 실리칸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업무협약에 따른 구체적 실천 내용 중의 하나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3자배정 유상증자 대상자는 실리칸의 최대주주인 최재권 회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실리칸과 함께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진행하고 있는 DCC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실리칸 관계자는 “계열사인 DCC가 진행중인 데이터센터에 에너지 저장장치(ESS) 공급을 목표로 실리콘 음극재와 기존의 양극재를 결합한 혁신적인 이차전지 개발을 연구 개발 중이다”며 “나노브릭의 유상증자를 통해 업무뿐 아니라 양사의 관계가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주주총회를 통해 실리콘 음극재 및 데이터센타를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실리콘 음극재 원천기술 보유자인 이창섭 박사와 연구소 연구진들이 이른 시일 내에 음극재 파일럿 제품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노브릭은 최재권 실리칸 회장의 유상증자 참여 결정으로 경영 악화에서 벗어나 실리콘 음극재 등 이차전지 신사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