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10년간, 고성능 자동차 브랜드로써의 선두적인 입지를 굳혔습니다. 가치 중심 성장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혁신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12일 서울시 장한평에 위치한 포르쉐 성수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만난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가치 중심 성장(value over volume)이란, 포르쉐가 추구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다. 물질적인 성장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조금 늦더라도 고객 경험 강화를 통한 충성 고객을 양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마티아스 대표는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브랜드 공간을 개선하고, 신규 네트워크 및 인프라 확장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며 “2030년까지 서비스 네트워크를 2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르쉐 성수 서비스센터
포르쉐의 이러한 노력은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
2014년 기준, 국내 공식 서비스센터는 7곳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5곳 늘어 114%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어 워크베이는 40기에서 226기로 늘어 465% 증가했으며, 일 처리 대수는 90대에서 542대로 급등해 502%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현재 운영 중인 ‘포르쉐 전용 차량물류센터’를 칭하는 VPC(vehicle preparation center)도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다.
2014년 대비, 현재 물류센터의 공간은 약 60% 확장됐으며 2017년 이후 매년 15%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포르쉐 코리아의 부품의 재고는 6배, 딜러사 부품은 3배 확장했다. 또한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하루 2회 배송을 시행하고 있으며, 커스터마이징 또는 단종된 부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품은 익일에 배송 완료된다.
또한 포르쉐코리아는 2030년을 목표로 4배 이상의 확장 및 자동화된 딜러 부품 주문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어 마티아스 대표는 “창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포르쉐가 생산한 차량의 70%가 여전히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며 “이러한 헤리티지를 이어가고, 고객 만족도 강화를 위해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쉐 성수 서비스센터
이에 올해 2분기, 고객의 차를 직접 픽업해 수리 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인계하는 ‘픽업, 딜리버리 서비스’가 도입된다.
또한, 포르쉐 인증 보증 프로그램인 ‘포르쉐 시그니처 케어’도 출시된다. 대상은 내연기관 및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로, 기간은 업계 최고 수준 최대 15년을 보장한다.
이 밖에도,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포르쉐코리아를 대표 사회 공헌 캠페인 ‘포르쉐 두드림‘의 활동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잠재력을 발견하고 꿈과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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