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중고차를 첫차로 구매할 때, 소비자 2명 중 1명은 차량 상태 등 품질을 최우선으로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차 플랫폼 리본카는 두잇서베이에 의뢰, 첫차로 중고차를 고려하는 소비자 30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4.4%는 차량 상태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가격(29.5%), 주행거리(6.2%), 브랜드(5.9%), 연식(3.9%) 순이었다.
중고차는 같은 차종이라도 주행 이력과 사고 여부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철저한 점검이 필수적이다. 첫차 구매자는 자동차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성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리본카 측의 설명이다.
차량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은 단순한 가격 조건뿐만 아니라 품질까지 꼼꼼히 따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 소비자들은 첫차로 중고차를 선택하는 주요한 이유로는 ‘초보 운전으로 부담이 적어서’(39%)와 ‘가격이 합리적이라서’(37%)가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초보 운전자는 차량 조작에 익숙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신차보다 가격 하락 우려가 적은 중고차를 선택하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일정 기간 운전 경력을 쌓은 후 필요에 맞는 차량을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고차 가격대에서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40%가 ‘1000만원 이상에서 2000만원 미만’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1000만원 미만’(29.5%) 과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21.6%) 순으로 집계됐다. 1000만원대 중고차는 신차 대비 절반 이상 가격이 하락한 모델이 많아, 합리적인 선택지로 평가받는다.
차종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K5∙쏘나타 등 중형 세단이 29.5%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준중형 세단(27.5%)과 SUV(23%)가 그 뒤를 이었다. 중형 세단은 다양한 안전 사양이 탑재된 경우가 많아 운전 편의성이 높아 초보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3세대 K5
연료 유형별로는 가솔린 차량이(52.5%)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첫차가 필요하다고 느낀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출퇴근이나 학업(55.1%), 여행이나 나들이(28.9%), 가족 이동(15.7%) 등이 대표적인 이유로 꼽혔다.
리본카 관계자는 “불경기 속에서 첫차 구매자들이 가격뿐만 아니라 차량 상태, 유지 비용, 브랜드 신뢰도까지 꼼꼼히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리본카는 투명한 정보 공개와 체계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신뢰할 수 있는 첫차를 구매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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