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14일 해치백 모델 골프(The New Golf) 부분변경을 출시하고, 이날부터 본격 시판에 나섰다.
골프 부분변경은 볼드한 스타일로 다듬어져 존재감을 부각한 디자인, 직관적인 조작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향상된 편의 기능 등이 더해진 게 특징이다.
틸 셰어(Till Scheer)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은 “골프는 지난 반세기 동안 폭스바겐 브랜드의 중심으로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합리적인 이동성을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해 왔다”며 “더욱 정제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인 신형 골프는 프리미엄 컴팩트 카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선사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 부분변경은 새로운 프론트 범퍼 디자인으로 한층 더 볼드하고 스포티한 감성이 더해졌으며, 골프 최초로 ‘일루미네이티드 로고’가 적용됐다. 폭스바겐 엠블럼 형태의 조명은 현대적인 감각이다.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팅’은 야간 주행에서도 존재감을 더한다.
폭스바겐코리아, 골프 부분변경 (2.0 TDI 디젤차)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신규 디자인의 18인치 알로이 휠과 새로운 디자인의 ‘3D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된다. 웰컴 및 굿바이 애니메이션 효과를 제공하며, 운전자는 원하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직접 선택, 개인화를 통해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
골프 부분변경에는 12.9인치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3분할로 구성된 인터페이스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직접 배치하는 등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하단 슬라이더는 ‘일루미네이티드 터치 슬라이더’로 개선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다.
골프 부분변경 모델엔 EA288 evo 2.0 TDI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SCR 촉매 변환기를 이용한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통해 이전 세대 엔진 대비 질소산화물(NOx)을 약 80%까지 저감, 유럽 배기가스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 6d의 기준을 충족한다고 폭스바겐 측은 설명했다.
골프 부분변경 모델엔 2.0L TDI 디젤 엔진과 7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50마력(3,000~4,200rpm), 최대토크 36.7kg.m(1600~2750rp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7.3km/L다.
폭스바겐코리아, 골프 부분변경 (2.0 TDI 디젤차)
폭스바겐 골프 부분변경 디젤차의 국내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4007만원 ▲프레스티지 4396만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골프 출시 당일부터 차량 등록비 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할인을 실시한다.
이는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판매가 급격히 줄어드는 등 퇴출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참고로 올해들어 지난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중 디젤차는 총 203대 판매에 머물러 시장 점유율 1%에 불과했다. 수입차 100대 중 디젤차는 1대가 팔렸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디젤차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골프 부분변경 2.0 TDI 디젤 모델에 이어 오는 6월 골프 GTI 가솔린 모델을 한국시장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골프 부분변경 (2.0 TDI 디젤차)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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