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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카어워즈 ‘세계 올해의 차’ 최종 결선 오른 현대차 캐스퍼..차별적 강점은?

Hyundai
2025-03-21 13:20:20
현대차 더 뉴 캐스퍼
현대차, 더 뉴 캐스퍼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현대차의 경형 SUV 캐스퍼가 월드카어워즈 ‘세계 올해의 차’ 최종 결선에 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월드카어워즈(World Car Awards) 조직위원회는 최근 ‘2025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를 비롯해 6개 부문별 ‘올해의 차’ 후보 톱3를 각각 발표했다.

‘세계 올해의 차’ 후보에는 현대자동차 캐스퍼(북미 판매명 인스터(Inster)), 기아 소형 전기 SUV EV3, BMW X3가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이들 3개 모델 중 ‘세계 올해의 차’는 다음달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국제오토쇼를 통해서 발표된다.

현대차 더 뉴 캐스퍼
현대차, 더 뉴 캐스퍼

후보 모델 중 현대차 캐스퍼(Casper)는 경형 SUV 모델로 가솔린 1.0과 1.0 가솔린 터보, 1.0 가솔린 밴, 1.0 터보 밴 등 트림별 4개 모델과 캐스퍼 일렉트릭,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전기차 버전 등으로 운영된다.

캐스퍼는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출시된 이후 작년 10월 3년 만에 새롭게 더 뉴 캐스퍼가 출시됐다. 아이코닉한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되면서도 SUV만의 강인함이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고객들이 선호하는 안전 편의사양이 더해져 상품성이 향상됐다.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적용된 블랙 하이그로시 라디에이터 그릴과 널찍하면서도 입체감이 더해진 프론트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지며 단단한 인상이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여기에 17인치 알로이 휠과, 리어 램프는 더 뉴 캐스퍼의 세련미를 부각시켜주고, 프론트와 함께 통일된 디자인 설계로 리어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를 통해 캐스퍼 특유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완성됐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라디에이터 그릴 부위 공력 설계를 비롯해 주행 시 차체를 둘러싼 공기 흐름을 최적화할 수 있는 휠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모델 대비 약 6% 개선된 0.34의 공력계수를 달성한 점도 포인트다.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교차로 및 정면 대향차)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포함) 등이 추가됐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동승석 도어에도 버튼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스위치를 추가해 도어 개폐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정차 시 제동 상태를 유지해주는 오토홀드 기능이 포함된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를 추가해 주행 및 주차 편의성이 강화됐다.

더 뉴 캐스퍼에는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해주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비롯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현대 카페이 ▲카투홈 ▲자연어 음성인식 ▲개인화 프로필 등이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또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기본사양)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무드램프 ▲후방 모니터(RVM) ▲풀오토 에어컨 등은 기본으로 적용돼 상품성을 높였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특히 더 뉴 캐스퍼 엔진룸의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절연 부품인 엔진 마운트 인슐레이터 크기를 키우고, 차체와 스티어링을 연결해주는 카울 크로스바의 체결점 강성을 증대시키는 등 세심한 개선을 통해 기존 모델 대비 향상된 정숙성을 높였다.

전기차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 모델은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42kWh NCM 배터리가 탑재돼 한 번 충전으로 278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캐스퍼 일렉트릭엔 ▲10.25인치 내비게이션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안전 특화 사양이 추가로 운영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경험한 시승에서 편안하면서도 안락한 승차감이 돋보였다. 전기차 버전은 가솔린차 대비 토크감이 뛰어나 탄력적인 주행감도 맛볼 수 있다. 일상적인 도심형 데일리카로서는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과연 현대차 캐스퍼가 월드카어워즈 ‘2025 세계 올해의 차’에서 기아 EV3, BMW X3를 제치고 영예의 자리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참고로, 월드카어워즈 심사위원은 전 세계 30개국에서 저명한 총 96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들로 구성됐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리어램프 디퓨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리어램프, 디퓨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