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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도 리프트 거뜬히 올라가는”..F1 머신 뺨치는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BMW, 상하이오토쇼 앞두고 고성능 시험차 최초 공개

BMW
2025-04-22 01:58
BMW의 고성능 시험차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BMW Vision Driving Experience 2025 상하이오토쇼
BMW의 고성능 시험차,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BMW Vision Driving Experience) (2025 상하이오토쇼)

[상하이(중국)=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무려 55도 경사진 리프트를 거뜬히 올라가는 등 F1 경주차 못잖은 강력한 파워를 지닌 BMW의 미래차가 공개됐다.

BMW그룹은 21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BMW 익스피리언스’에서 BMW의 고성능 시험차량인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BMW Vision Driving Experienc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오후 8시에 열린 행사장에는 오는 23일부터 개막되는 ‘2025 상하이오토쇼(Shanghai International Automobile Industry Exhibition)’을 앞두고 전 세계에서 모인 약 300여명의 언론인이 참가하는 등 열기를 보였다.

BMW의 고성능 시험차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BMW Vision Driving Experience 2025 상하이오토쇼
BMW의 고성능 시험차,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BMW Vision Driving Experience) (2025 상하이오토쇼)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BMW Vision Neue Klasse)를 기반으로 개발된 고성능 시험차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은 최고 수준의 운전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BMW 측의 설명이다. 이 시험차량은 이번 상하이오토쇼에서 대중에서 공개된다.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실내에는 ‘Heart of Joy’라는 이름의 초고속 제어 컴퓨터가 탑재됐으며, BMW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BMW Dynamic Performance Control) 소프트 웨어 스택과 연동해 모든 주행 역학 기능을 중앙에서 계산해 제어한다.

또 Heart of Joy가 센터콘솔에 노출된 형태로 배치돼 있으며, 양산형 모델에는 보이지 않는 차체 내부에 장착된다. 이 고성능 시험차는 물리학적인 주행 한계를 시험하며, Heart of Joy의 성능을 극대화 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BMW의 고성능 시험차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BMW Vision Driving Experience 2025 상하이오토쇼
BMW의 고성능 시험차,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BMW Vision Driving Experience) (2025 상하이오토쇼)

이날 BMW 브랜드 나이트에서 주요 하이라이트로 테스트 드라이버 옌스 클링만(Jens Klingmann)과 엘리아스 아운톤지(Elias Houndtonji)가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정교한 제어와 드리프트 등 극적인 주행장면을 연출하며 차량의 잠재력을 선보였다. 이 고성능 시험차는 자체 발광하는 특수 도장이 적용된 점도 포인트다.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는 특히 경사 45도, 50도, 무려 55도를 순식간에 오르고 내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고성능 시험차는 능동형 공기 역학(Active Aerodynamics)을 통해 최대 1.2톤의 다운포스와 최대 3g에 달하는 횡력을 발생시킨다. 이는 F1 경주차에 필적하는 수치로 도로 주행시 일반적인 차량에 요구되는 수준을 월등히 능가한다.

BMW의 고성능 시험차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BMW Vision Driving Experience 2025 상하이오토쇼
BMW의 고성능 시험차,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BMW Vision Driving Experience) (2025 상하이오토쇼)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는 순수한 연구 개발 목적의 차량으로 양산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스타일링은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의 디자인 언어를 충실하게 반영한 모습이다.

단단하게 짜인 단일형 차체, 강인한 휠아치, 오목하게 파인 양측면(Greenhouse), 샤크 노즈(Shark Nose) 형태의 프론트 뷰는 노이어 클라쎄 특유의 순수주의적 미학을 표현한다.

한편, 요헨 골러(Jochen Goller) BMW 그룹고객·브랜드·세일즈 담당 부회장은 “BMW 그룹은 오늘밤 상하이에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며 “1만 8000Nm(1835.5kg.m)에 달하는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는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F1 경주차에 견줄만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BMW의 고성능 시험차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BMW Vision Driving Experience 2025 상하이오토쇼 경사 55도 리프트
BMW의 고성능 시험차,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BMW Vision Driving Experience) (2025 상하이오토쇼) (경사 55도 리프트)

무려 55도 경사 등판하는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