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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현대차·토요타·렉서스·BMW가 마련한 어린이날 체험장..미래 운전자 ‘북적’

Hyundai
2025-05-07 11:50:50
현대차 apos캐치 티니핑apos과 협업한 유스 어드벤처 전시
현대차, '캐치! 티니핑'과 협업한 유스 어드벤처 전시

[보령=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빨리 어른이 돼서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싶어요.”

따스한 봄 햇살로 가득했던 지난 5일 어린이날, 전국 곳곳에서 완성차 브랜드들이 마련한 체험 행사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렸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충남 보령시, 경기도 고양시 등 전국 각지에서 마련된 행사장에는 산뜻한 봄옷을 입은 아이들로 북적였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체험 활동에 전념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얼굴에도 흐뭇함이 가득했다.

BMW 넥스트 그린 환경교육 현장
BMW 넥스트 그린 환경교육 현장

이날 오전 11시께 전주 창의체험관에서 진행된 BMW 넥스트 그린 부스 앞은 전기차 모형 만들기 체험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참가 어린이들은 BMW그룹의 대표 순수전기 모델인 BMW i5와 더 뉴 올 일렉트릭 미니(MINI) 에이스맨의 모형 키트를 조립하며 전기차의 구조와 작동 원리,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 배웠다.

김 모 군(9·완주)는 완성된 전기차 모형을 자랑스럽게 들며 “전기차 모형도 직접 만들고, 선물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빨리 어른이 돼서 전기차를 사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들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전기차 구매를 염두하고 있는 강경호 씨(28·전주)는 “조카와 어린이날을 맞이해 나들이를 나왔는데 이런 생각지도 못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화재 이슈로 인해 전기차 구매를 망설였는데, 전기차의 구조와 안전성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으니 불안감이 줄었다”고 전했다.

보령 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보령 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비슷한 시각,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진행된 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의 열기도 후끈했다. 완성차 제조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한 ‘토요타 가주 레이싱’과 ‘렉서스’ 덕분이다. 행사장 내 가장 큰 부스를 차지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부스에서는 퍼즐 맞추기, 무선 조종 자동차 레이싱 대회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방문만 하더라도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 퍼즐 맞추기에 성공하거나 무선 조종 자동차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특별 선물도 제공됐다.

보령 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보령 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특히 스포츠카를 직접 만져볼 수 있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눈을 반짝였다.

박 모 군(8·청양) “유튜브에서만 보던 스포츠카를 직접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스티커도 받을 수 있고, 무선 자동차를 조종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다. 내년에도 꼭 오고 싶다”고 말했다.

렉서스 LX 오프로드 행사 전경
렉서스 LX 오프로드 행사 전경

특히 렉서스는 일명 ‘어른이’들을 위한 오프로드 탑승 체험 프로그램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행사장 내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험난한 비포장도로를 렉서스의 플래그십 SUV인 LX700h로 질주하는 체험으로, 건장한 성인 남성들이 아이들보다 더 열광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최한영(34·광명) “티비나 게임으로만 접하던 오프로드 주행을 직접 체험해 봤는데, 심장이 너무 두근거리고 놀이 기구를 타는 것보다 더 짜릿했다”며 “거친 길을 지나도 차가 너무 정숙하고 부드러워서 놀랐다. 나중에 복권이 당첨되면 꼭 구입하고 싶다”며 주변에 웃음을 자아냈다.

BMW 넥스트 그린 환경교육 현장
BMW 넥스트 그린 환경교육 현장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는 어린이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협업한 ‘유스 어드벤처’가 펼쳐졌다. 아이들은 티니핑 캐릭터들과 함께 현대차 전용 캐릭터가 등장하는 스핀오프 영상을 감상하고, 직접 전기차 모형을 꾸미는 체험을 즐겼다.

가상 공간 체험도 마련됐다. 아이들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서 현대차를 가상으로 운전하고,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 레전드 유나이트’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서 현대차의 캐릭터와 함께 질주했다.

김 모 양(6·서울)은 “티니핑이랑 차를 타고 놀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다“며 ”엄마랑 아빠랑 맛있는 음식도 먹고, 티니핑과 깡총핑 자동차 장난감도 살 수 있어서 좋았다 ”고 전했다.

보령 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보령 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