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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 관광에 적합한 전주·울산, 카셰어링 급증..왜?

Hyundai
2025-07-07 15:55:55
현대차 쏘나타
현대차 쏘나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문화도시 전주와 산업도시 울산 지역에서 카셰어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모빌리티 기업 휴맥스모빌리티의 카셰어링 브랜드 투루카(Turu Car)에 따르면 올해들어 4~5월까지 지역별 카셰어링 데이터 집계 결과, 전주시는 가동률이 전년 동기 대비 47%, 차량 대여건수는 36% 증가했다. 또 울산시 역시 가동률이 33% 증가했다.

전주 지역에서는 쏘나타(DN8)의 가동률은 전년 대비 16%p 급증하며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이는 중형 세단에 대한 선호도 증가를 보여준다. K5 하이브리드 3세대, 디 올 뉴 니로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 도입도 늘어나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반영하고 있다.

반면 경차 등 소형 차량 비중은 줄어들고, 스포티지 5세대 같은 SUV의 대여건수가 높게 나타나 장거리·가족 단위 여행객 증가를 시사한다.

전주시는 한국관광공사의 '트렌드 트립 리포트'에서 '뜨는 도시'로 선정되며 새로운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전국 최초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MZ세대가 사랑하는 감성 여행지'로 부상한 것이다.

2026 기아 K5
2026 기아 K5

'텍스트힙(Text Hip)'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른 전주는 연화정 수상도서관,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등 9개 코스의 도서관 여행이 SNS에서 전년 대비 19% 언급량 증가를 기록했다. 기존 한옥마을 관광을 넘어선 새로운 문화 관광 콘텐츠가 카셰어링 이용률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울산 지역의 경우 주요 기업 공장 견학을 중심으로 한 산업 관광과 태화강 국가정원, 동해안 해안 드라이브 등 자연 관광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카셰어링 이용률이 크게 상승했다.

투루카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카셰어링 24시간 9900원 쿠폰과 60%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안종형 투루카 대표는 "지방도시 여행 트렌드 확산과 함께 카셰어링이 지역 관광 인프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별 특색 있는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춰 향후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