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소비자가 찾는 인기 모델 순위는 쏘렌토, 스포티지, 카니발, 아반떼, G80 순으로 나타났다.
모빌리티 기업 오토핸즈의 실시간 견적 비교 신차 구매 플랫폼 ‘모딜카’(대표 김성준·서영석)는 올해들어 2분기 신차 견적 산출 분석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4일 밝혓다.
모딜카 분석 결과 총 견적 산출량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부문에서도 기아 SUV·RV 모델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소비자 관심이 높았다.
먼저, 총 견적 산출량에서는 기아 쏘렌토가 2만7208건으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스포티지(2만3180건)와 카니발(2만710건) 순으로 집계됐다. 또 현대 아반떼와 제네시스 G80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해 현대차 세단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결과는 기아가 SUV·RV, 현대차가 세단 중심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이브리드차 부문에서는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1만8810건으로 가장 많은 견적 산출 수를 기록했으며,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 (1만1001건),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1만735건)가 뒤를 이었다.
기아, The 2024 스포티지
쏘렌토와 카니발의 경우, 각 전체 견적의 69.1%, 51.8%에 해당하는 수가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랑 콜레오스는 전체 견적 1만4098건 중 하이브리드 비중이 약 78%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의 핵심 요인임을 보여준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기아의 소형 전기 SUV ‘EV3’가 8464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3824건), 테슬라 New Model Y 순이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출시된 중국차 BYD ‘아토3’는 전체 견적에서 1.27%에 머무는데 그쳤다.
모딜카 관계자는 “기아 SUV·RV는 평소에도 높은 인기를 보이지만, 가정의 달과 캠핑 시즌, 여름 휴가 준비가 겹친 2분기에는 패밀리카 수요 증가로 관심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또 수입 전기차 중 독보적인 인기를 보이는 모델 Y의 추이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