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모토라드, 마커스 뮐러 잠브레 아태·중국·러시아·아프리카·중동 및 캐러비안 지역 총괄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뉴 R 1300 RT는 투어링 모터사이클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입니다.”
BMW모토라드 아태·중국·러시아·아프리카·중동 및 캐러비안 지역 총괄 마커스 뮐러 잠브레는 지난 24일, ‘뉴 R 1300 RT’의 국내 공식 출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뉴 R 1300RT는 완전히 새로워진 차체 설계와 자동 변속 시스템, 최신 섀시 기술을 적용해 보다 가볍고 민첩한 주행이 가능해졌다”며 “장거리 투어링에서 최고의 안락함을 추구하는 라이더라면 반드시 경험해봐야 할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뉴 R 1300 RT는 럭셔리 투어링 바이크다. 자동차 수준의 편안함과 첨단 옵션을 갖춰낸 만큼, 인기가 상당하다. 실제 2019년 국내 출시 이후 매년 300대 가까이 팔리며 누적 1600대 이상 판매된 만큼, RT 시리즈는 브랜드의 신뢰를 상징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힘입어 뉴 R 1300RT는 지난 11일부터 온라인 사전계약을 시작했으며, 초기 배정 물량 이상으로 예약이 몰려 조기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RT는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찰·공공기관에서 공무수행용 바이크로 활용되고 있으며, 독일 뮌헨 본사에는 이를 위한 전담 개발 및 인증 부서가 따로 존재한다.
뮐러 잠브레 총괄은 “공무 수행용 모델은 베를린 공장에서 별도 라인을 통해 생산된다”며 “플래시 라이트, 사이렌 등 특수 장비가 현지에서 조립된다”고 설명했다.
BMW 모토라드, 뉴 R 1300 RT
이번 신형 모델은 강력한 성능과 주행 편의성, 최신 안전 사양을 두루 갖췄다.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15.2kg·m를 발휘하는 1,300cc 수평대향 2기통 박서 엔진을 탑재했으며, 럭셔리 투어러 모델 최초로 자동 변속 시스템 ASA가 적용됐다.
그는 “ASA는 자동 모드에선 클러치나 변속 동작 없이 편안한 주행을 가능하다“며 ”수동 모드에선 풋레버만으로 변속할 수 있어 장거리 주행에 최적이다”고 강조했다.
섀시 성능도 강화됐다. 전륜 ‘EVO 텔레레버’와 후륜 ‘EVO 패럴레버’ 서스펜션은 직진 안정성과 조향 정밀도를 높였고, 주행 모드에 따라 서스펜션과 차체 높이를 자동 조절하는 ‘다이내믹 섀시 어댑션(DCA)’도 적용됐다.
그는 “에코·레인·로드 모드에서는 승차감을, 다이내믹·다이내믹 프로 모드에서는 민첩성과 조종성을 극대화해 투어링과 스포츠 주행 모두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내 구성도 대폭 개선됐다. 라이더의 체형에 따라 시트 높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전동식 윈드쉴드와 가변형 윈드 디플렉터로 주행 중 공기 흐름을 제어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여기에 10.25인치 TFT 디스플레이, 크루즈 컨트롤,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등 각종 주행 보조 기능과 고급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마지막으로 그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쉽지 않은 해가 되겠지만, BMW모토라드는 변함없이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뉴 R 1300 RT는 한국 투어러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 뉴 R 1300 RT는 ‘알파인 화이트’와 ‘스타일 트리플 블랙’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4290만원, 4380만원이다.
BMW모토라드, 마커스 뮐러 잠브레 아태·중국·러시아·아프리카·중동 및 캐러비안 지역 총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