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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업계,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반대”..1인 릴레이 시위 돌입!

2020-08-04 11:21:35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곽태훈 회장 1인 릴레이 시위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곽태훈 회장 (1인 릴레이 시위)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반대하는 1인 릴레이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대전정부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앞에서 자동차매매업의 생계형 적합 업종 지정과 중고차 시장의 대기업 진출 절대 불가를 요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시위자는 상복을 입고 있다.

1인 릴레이 시위는 대구연합자동차매매사업조합 장세명 이사장을 시작으로 곽태훈 연합회장과 대전중부자동차매매사업조합 임재강 조합장, 전북신자동차매매사업조합 최기운 조합장, 대전오토월드자동차매매사업조합 주우선 조합장 등이 이어간다.

이들은 이번 시위를 통해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는 경우, 독과점으로 시장 질서를 흐리고 그동안 정부와 자동차매매업 종사자들의 노력을 부정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가 자행될 것과 독점적, 우월적 시장 지배력으로 결국 국내 중고차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을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곽태훈 연합회장은 "자동차매매업이 반드시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30만 중고차 가족을 대표해 시위에 나서게 됐다"며 "수십년간 자동차매매업이 쌓아올린 국가 경제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기에 매우 고통스럽고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시국에 국민과 소상공인 위한 다양한 보호 정책과 배려에 감사한 마음이지만, 자동차매매업에대해서는 아무런 지원이 없었다"며 "이번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으로 중고차 산업의 선진화를 통해 국가와 국민, 소비자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릴레이 1인 시위는 자동차매매업의 생계형 적합 업종 지정을 앞두고 관할 정부부처인 중소기업벤처부 앞에서 진행중이다. 연합회는 생계형 적합 업종 지정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시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