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새로운 아우디 'Q8 TFSI e콰트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13일(현지시각) 공개돼 주목된다. 이 차량은 아우디 Q8 쿠페형 SUV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출시 후 레인지로버 스포츠 PHEV 및 포르쉐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시장 경쟁을 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차량의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100kW 전기 모터 및 17.8kWh 리튬 이온 배터리 팩으로 구성됐다. 차량에는 8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전달되는 동력 중 최대 70%를 리어 휠로 전달할 수 있는 어댑티브 4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차량의 배터리는 7.4kW 가정용 충전기에 연결하면 약 2시간 반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엔진 트림은 두 가지 옵션이 제공된다. 엔트리 레벨인 Q8 55 TFSI e는 총 시스템 최고출력 376마력 및 최대토크 61.22kg.m을 발휘한다. 차량의 제로백은 5.8초이며, 최고 속도는 240km/h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됐다. 차량은 순수 전기로만 최장 약 46.7km 주행이 가능하다.
고성능 버전인 Q8 60 TFSI e는 총 시스템 최고출력 456마력 및 최대토크 71.42kg.m을 생성한다. 차량의 제로백은 0.4초 더 빨라진 5.8초이며, 최고 속도는 그대로이다. 반면, 차량은 높은 출력으로 인한 전기 수요 증가로 최장 약 45km를 순수 전기로 주행 가능하다.
아우디는 Q8 55 TFSI e의 연비가 42.5km/l이며, CO2 배출량은 65g/km라고 밝혔다. 60 TFSI e의 경우 연비 및 CO2 배출량이 각각 41.2km/l 및 66g/km로 다소 효율성이 떨어진다.
대부분의 아우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마찬가지로 Q8 TFSI e에도 자동, 홀드 및 충전이라는 세 가지 드라이브 모드가 제공된다. 첫 번째 자동모드에서는 파워트레인의 연소 및 전력 사용을 자동으로 관리하며, 두 번째 홀드모드에서는 나중 사용을 위해 주행 중에 배터리를 남겨둔다. 마지막으로 충전모드에서는 가솔린 엔진과 브레이크 회수 시스템을 사용한다.
아우디는 유럽시장에서 Q8 TFSI e 차량에 스포티한 S라인 차체 키트, 21인치 알로이 휠,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이 표준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내에는 스포츠 시트, 스테인레스 페달, 10.1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된다.
Q8 TFSI e에는 아우디의 12.3인치 버츄얼 콕핏 디지털 계기판도 또한 표준으로 적용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디지털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등 광범위한 옵션이 차량에 제공된다.
Q8 TFSI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이달 말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엔트리 레벨 55 TFSI e의 경우 7만 3860파운드(한화 약 1억 1050만원)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라인업 최고 모델인 60 TFSI e의 경우 8만 5760파운드(한화 약 1억 2830만원)에서부터 판매 가격이 책정된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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