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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신형 순수 전기차 ‘메간’ 실내 이미지 공개..특징은?

Renault
2021-05-07 09:40:02
르노 메간 E테크 일렉트릭
르노, 메간 E-테크 일렉트릭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르노의 신형 전기차 메간 E-테크 일렉트릭(Megane E-Tech Electric, 이하 메간 E)의 실내 이미지가 6일(프랑스 현지시각) 공개됐다.

메간 E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신형 전기차다. 조에가 도심 주행을 염두에 둔 소형 전기차라면, 메간은 캡처와 비슷한 크기의 소형 전기 SUV로 개발된 차다.

르노는 2020년 메간 E-비전 콘셉트를 공개하면서 브랜드 전체를 관통하는 새로운 실내 디자인 기조를 예고한 바 있다. 질 비달(Gilles Vidal) 르노 디자인 총괄에 따르면 르노는 메간 E를 시작으로 실내 디자인의 실질적인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르노 메간 E테크 일렉트릭
르노, 메간 E-테크 일렉트릭

이번에 공개된 실내 티저 이미지는 차량의 새로운 인테리어 아키텍처를 보여준다. 우선 커다란 ‘ㄱ’모양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눈에 띈다. 넓은 디지털 계기판과 세로형의 큰 중앙 디스플레이가 매끄럽게 연결됐으며, 변속기 노브 대신 중앙 화면 아래에 수납 공간을 배치했다.

르노는 달라진 실내 디자인과 더불어 새로운 르노 배지가 적용된 차량의 후면 외관의 티저 이미지도 공개했다. 차량의 외관은 이번 티저 이미지와 앞서 포착된 스파이 샷을 통해 유추 가능하다. 차량은 콘셉트였던 메간 E-비전과 유사한 크기로 제작될 것이다. 메간 E-비전의 크기는 길이 4210㎜, 너비 1800㎜, 높이 1505㎜ 등이었다.

르노 메간 E테크 일렉트릭
르노, 메간 E-테크 일렉트릭

차량에는 60㎾h 배터리 팩이 탑재, 1회 충전으로 450㎞ 주행거리를 확보했다(WLTP 기준).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215마력, 최대토크 30.61㎏f·m, 0→100㎞/h 도달시간 8초 등의 성능을 발휘한다.

르노는 메간 E을 통해 프랑스에서 새로운 전기차 시장을 열 계획이다. 르노는 차세대 전략 르놀루션(Renaulution)의 일환으로 오는 2025년까지 7대의 신형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새롭게 전기 버전으로 재탄생하는 메간이 이 중 첫 번째 자동차이며, 동시에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CMF-EV 플랫폼이 적용된 자동차 중 하나이다.

르노 메간 E테크 일렉트릭
르노, 메간 E-테크 일렉트릭

지난 10월에 열린 메간 E-비전 콘셉트 공개에서 루카 데 메오 (Luca de Meo) 르노 CEO는 "메간 1세대와 마찬가지로 E 배지가 붙은 메간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앞으로 모든 차량이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신형 메간은 올해 여름에 공개돼 연말부터 유럽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