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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 트렌드가 바뀐다”..캠핑∙바이크∙친환경 튜닝이 뜨는 배경은?
2020-08-20 05:24:02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2019 오토살롱위크

수년 전만 하더라도 소수 마니아층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튜닝의 세계가 대중화되는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튜닝 규제 완화 정책과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여가문화 확산, 다양한 취미를 즐기는 트렌드, 환경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캠핑카 튜닝’, ‘모터사이클 튜닝’, 천연가스 엔진으로 튜닝하는 ‘친환경 튜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튜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오는 10월 열리는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문전시회 ‘2020 오토살롱위크’에서 이 같은 다양해지는 튜닝 트렌드를 미리 살펴본다.

■ 캠핑, ‘내튜내캠(내가 튜닝한 내 캠핑카)’으로 특별하게 즐긴다

올해 2월 정부의 튜닝 규제 완화로 기존 11인승 이상 승합차만 가능했던 캠핑카 튜닝이 승용차, 화물차, 특수차 등 모든 차종에까지 기능해졌다.

여기에 비대면 관광 트렌드로 캠핑족, 차박족이 증가하면서 캠핑카가 새로운 비대면 관광 대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캠핑카 튜닝 대수는 3214대로 집계돼 작년 동기(1119대) 대비 무려 3배 가깝게 증가했다. 작년 연간 캠핑카 튜닝 대수 2195대를 이미 넘어섰다는 얘기다.

캠핑카 튜닝은 크게 11인승 이상의 버스형, 트럭에 캠프를 얹는 형태의 트럭형, 승합차를 구조 변경한 승합차형 캠핑카로 나뉜다.

버스형 튜닝에는 카운티, 에어로타운 롱바디, 트럭형 튜닝에는 포터Ⅱ, 리베로, 승합차용으로는 그랜드 스타렉스, 솔라티, 그랜드 카니발 등이 인기가 높다.

캠핑카 튜닝에 차종 제한이 없어지면서 다양한 튜닝 캠핑카들도 등장하고 있다. 경차 레이를 개조한 카라벤테일의 ‘로디(LODY)’는 법 개정 이후 새로운 캠핑카 시장을 개척한 차량으로 주목받는다.

일반적인 캠핑카 개조보다 경제적인 부담이 적고, 콤팩트한 사이즈로 ‘혼박’, ‘혼여행’을 즐길 수도 있어 20~30대 젊은 층에 인기가 많다.

캠핑카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입브랜드 일색이던 캠핑카 완성차 시장에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차량도 증가하고 있다.

승합차형에서는 현대차의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 쏠라티 캠핑카, 르노삼성의 마스터 등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대차는 최근 소형 트럭 포터Ⅱ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 ‘포레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 바이크족은 옛말, 나를 표현하는 고급 레저로 주목받는 모터사이클 튜닝

캠핑카

재택근무나 유연근무 증가로 시간 여유가 생기면서 개인의 고급 레저 활동에 어울리는 모터사이클 튜닝도 확대되고 있다.

국내 모터사이클 등록대수는 지난 2018년 10만1239대로 2017년(10만5339대) 대비 3.9%가 감소됐지만, 레저용으로 쓰이는 배기량 125㏄ 이상은 1만,326대로 오히려 2% 정도 증가됐다.

이 처럼 점진적으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허스크바나, 트라이엄프, 로얄엔필드 등 마니아층 브랜드도 속속 한국시장에 진출한 것도 특징이다.

고급 레저로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마니아층도 크게 증가하면서, 나만의 바이크를 만드는 모터사이클 튜닝이나 커스텀 문화도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머플러 튜닝은 더 좋은 배기음을 내고, 출력 상승과 드레스업 효과까지 줄 수 있어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인기있는 튜닝 중 하나다.

모터사이클에 빠져들수록 안전성뿐 아니라 재미있는 라이딩을 위해서 명민한 제동성능이 요구된다.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와 캘리퍼 교체를 통해 제동성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핸들 스트럿바를 설치하면 라이딩시 잔진동이 제어되어 코너 드라이빙 시 안정감 있는 주행을 할 수 있는데다, 드레스업 효과도 높일 수 있다. 핸들 그립이나 발판, 림 스티커 등으로 간단하게 개성있는 바이크를 만들 수도 있다.

■ 연료비는 줄이면서 친환경성은 높이고...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은 자동차 업계의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미세먼지 발생 양이 적은 천연가스 엔진으로 튜닝하는 친환경 튠업 튜닝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또 천연가스 연료의 저렴한 가격도 인기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지난해 3월 LPG연료 사용 제한을 전면 폐지하는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기존 휘발유나 경유 차량을 LPG차로 구조 변경하는 LPG 튜닝도 증가됐다.

작년 4월 이후 LPG차로 튜닝한 구조변경 건수는 월평균 280여대로, 지난 2018년 한해동안 LPG로 개조된 차량 월평균 96대와 비교해 3배 정도 확대됐다. 가솔린차에 LPG로 연료를 선택할 수 있는 LPG 바이퓨얼 튜닝도 LGP 차량으로 등록된다.

지난 5월 개정된 '자동차 튜닝에 관한 규정'의 시행에 따라 저공해 차량의 경우 엔진 출력이 낮아지는 튠업 튜닝도 가능케 됐다.

이에 따라 경유 화물차의 하이브리드(경유+전기) 튜닝, 노후 경유 화물차의 LNG 엔진 교체 튜닝 등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편, 오는 10월15일부터 열리는 ‘2020 오토살롱위크’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튜닝규제 완화, 법 개정이 진행되면서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도 활력을 받고 있다”며 “비대면 문화 확대, 취미의 다양화, 환경문제 등으로 튜닝 시장도 트렌드가 다양화되고 있다”고 했다.

밀라노 모터사이클쇼(EICMA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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