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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타리아, 차박·오토캠핑 대세(?)..맞춤식 특장차 ‘눈길’

Auto Salon Week
2021-09-30 15:18:34
현대차 스타리아
현대차, 스타리아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현대차가 올해 출시한 스타리아가 아웃도어용 특장차로 각광을 받는다.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 2021 오토살롱 위크엔 다양한 특장업체들이 차박 및 캠핑카로 개조한 스타렉스를 다수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2021 오토살롱위크에 전시된 현대차 스타리아 기반 특장차들
2021 오토살롱위크에 전시된 현대차 스타리아 기반 특장차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아웃도어 트렌드 변화와 함께 현대차 스타리아가 출시되며 가족이나 지인 등 소수를 위한 특장차 문의가 활발하다. 스타리아는 기존 스타렉스보다 특장 작업은 어렵지만, 기본 차 구성이 고급화된데다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덕분에 나만을 위한 차를 원하는 수요에 부합한 것으로 업계에선 파악하고 있다.

유니밴 스타리아 특장차
유니밴, 스타리아 특장차

제작 기간은 특장 구성 등에 따라 15일~1개월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특장찬는 개별 인증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가 차를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2~3개월 정도 필요하다. 스타리아의 경우 올해 출시된 만큼 신차 작업이 주를 이루지만, 중고차로도 캠핑카 특장을 맡길 수 있다. 실제 직접 스타리아를 이용하다 캠핑카로 개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업계 후문이다.

써밋 RV 스타리아 특장차
써밋 RV, 스타리아 특장차

스타리아의 크기는 길이 5255㎜, 너비 1995㎜, 높이 1990㎜, 휠베이스 3275㎜ 등이다. 거주 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도 3m를 넘는데다 실내 높이도 1379㎜나 확보, 차박용 특장차나 캠핑카로 개조하기 유리한 구조다.

카인드 캠핑카 스타리아 특장차 실내
카인드 캠핑카, 스타리아 특장차 실내

널찍한 실내공간 활용에 중점을 두는 경우엔 5인승 카고, 순정 고급 편의품목을 최대한 살리는 경우 9인승 라운지 등으로 특장 작업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팝업 루프탑 텐트와 2열 전방 폴딩 시트(침대시트), 실내 인테리어 마감과 단열/방음재, 무시동 히터와 추가 배터리 등이 주요 구성품이다.

해나름 스타리아 특장차 실내
해나름, 스타리아 특장차 실내

여기에 냉장고나 전자레인지, 싱크대와 TV 등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목이다. 실내를 고급 요트처럼 꾸미거나. 아늑한 다락방처럼 만드는 등 국내 아웃도어 문화가 발달하면서 소비자 요청도 다양해졌다.

홍카네 캠핑카 스타리아 특장차
홍카네 캠핑카, 스타리아 특장차

트랜드 변화도 감지된다. 캠핑카 시장 초기엔 다양한 기능을 빠짐 없이 갖춘 ‘올인원’ 제품이 각광을 받았지만, 최근엔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기능을 골라 시공하는 특장 작업이 늘었다. 이에 따라 간단한 차박용 시트와 수납공간, 무시동 히터, 평탄화 및 마감 작업 등만 하는 경우 4000만원대 중후반대 차박용 특장차도 속속 시장에 소개되고 있다.

국내 한 특장차 업체 관계자는 “내가 원하는 차를 만들고 싶다는 수요와 함께 오토캠핑 대중화로 가격 경쟁력도 중요한 요소가 됐다”라며 “여기에 1~2명이 간단히 떠나는 차박이 최근 각광을 받으면서 저렴한 가격에 간단한 시공을 원하는 소비자 문의도 많아진 추세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