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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뉴스

현대차-지멘스 컨소시움, 현대오토넷 인수

Hyundai
2005-07-28 00:15:19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현대자동차와 지멘스 컨소시움이 현대오토넷을 인수한다.

27일 공적자금 관리위원회는 예금보험공사 보유 34.98%, 하이닉스와 예금보험공사가 소유권 분쟁중인 에스크로우 지분 8.3%를 포함 43.24%를 주당 3,050원 총 2,371억에 매각승인을 했다.

현대자동차와 지멘스가 각각 21.62%씩 반씩 부담하여 인수한다..

현대자동차는 카오디오 내비게이션 및 전장부품 등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자동차 전장부품업체인 현대오토넷을 인수함에 따라 전장부문을 대폭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자동차 전장부문은 차량의 급속한 전기·전자화 및 멀티미디어화로 인해 자동차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자 최대 고부가가치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세계 제1일의 자동차 수준의 품질 제고를 위해서는 전장제품 품질 제고가 필수적이라는 판단하에 2004년 6월부터 지멘스, 델파이, 보쉬, 하만베커등 세계유수의 전장업체와의 제휴를 추진하여 왔다.

당초 본텍, 현대모비스 카트로닉스 연구소, 해외 기술 제휴선과의 제휴를 추진하여 왔으나 현대오토넷의 매각 발표에 따라 전장부품 발전 방향에 현대오토넷 인수를 포함하여 검토하였다는 후문이다.

지멘스를 제외한 기타 제휴선은 현대오토넷 인수에 미온적이었으나, 지멘스는 현대자동차의 전장 부품 발전 계획에 동의하여 현대오토넷 공동인수, 본텍 지분 30% 참여, BCM 연구개발 합작법인 설립등 포괄적인 제휴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멘스로부터 선진 기술력을 전수받고, 지멘스는 완성차 업체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현대차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