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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장시간 주차시 블랙박스 전원을 꺼야만 하는 이유

AJ Rentacar
2016-12-23 09:55:00
BMW 윈터 드라이빙 프로그램
BMW, 윈터 드라이빙 프로그램

[데일리카 주재민 기자] 기상청은 오는 27일까지 전국에 비나 눈이 온다고 예보했다. 기온마저 영하 11도로 떨어지는 등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차량을 불가피하게 야외에 주차해야할 경우 꼭 숙지해야할 주의사항을 정리해서 알아본다.

■ 겨울철 장기간 야외주차 시 블랙박스는 반드시 꺼야

블랙박스가 배터리를 계속해서 소모해 자동차가 방전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거나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배터리의 경우, 낮은 온도에서 소모가 증가하는 특징이 있는 만큼,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을 겨울철에 장기간 야외 주차할 경우 전원을 끄거나 저전압 차단기능이 포함된 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눈 예보 있다면, 차량커버 또는 박스로 앞 유리를 사수하라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을 경우, 전날 미리 와이퍼를 세워두거나 전면유리에 커버를 씌우는 것이 좋다. 눈이 와도 와이퍼와 유리가 같이 어는 것을 방지하고, 자동차 커버를 이용하면 유리창에 서리가 내려 결빙되는 것을 막아 다음 날 시야 확보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커버는 방수가 되거나 자외선 차단 기능, 블랙박스 시야가 확보되는 제품이 좋다. 커버가 없을 경우 얇은 이불이나 종이박스 등의 이용을 추천한다.

눈이 온 이후 염화칼슘을 이용해 제설 작업을 하거나 스프레이식 스노우체인을 사용할 경우, 차체에 이물질이 묻지 않도록 조심하거나 바로 제거하는 것이 요구된다. 염화칼슘은 차체를 부식시키고 스프레이식 스노우체인은 얼룩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디젤차량, 겨울철 특히 조심해야

디젤차량은 유종 특성 상 연료 동결현상이 잘 일어나기 때문에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키를 이용할 경우 키온상태(시동은 걸지 않았지만, 계기판에 불이 들어오는 상태)에서 돼지꼬리 모양의 예열 경고등이 소등 된 뒤 시도해야 한번에 시동이 걸린다.

벤츠 겨울 무상점검 캠페인
벤츠, 겨울 무상점검 캠페인

만약, 연료가 동결되는 왁싱현상이 심해 시동이 걸리지 않을 경우, 무리하게 시도하지 말고 서비스센터에 연락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방전 등의 2차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연료 결빙방지 및 성능저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연료필터나 배터리 주변에 얇은 이불, 옷 등으로 싸 놓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과열로 화재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장거리 운행시에는 옷 등을 제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