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사고 날 것 같아도 차가 알아서 달리는..토요타가 선보인 신기술은?

Lexus
2019-01-15 09:20:17
CES 2019 토요타 부스
CES 2019 토요타 부스

[ 라스베이거스(미국)=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자동차가 사고를 감지해서 미리 피할 수 있다면?

영화 같은 신기술을 토요타가 2020년까지 선보인다. 데일리카 기자가 2019 소비자가전쇼(CES)에서 목격한 도요타자동차의 신기술이다.

토요타는 지난 8일(현지시각) CES 2019에 참가, 언론을 대상으로 한 토요타 프레젠테이션에서 완전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해 사고위험을 크게 줄이는 플랫폼이 탑재된 차량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세단 LS에 적용한 자율주행 시스템의 이름은 '가디언'이다. 길 프랫 토요타연구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차량 자동화 기술을 개선해야 한다"며 "가디언은 전체 자동차 사고 사망자 중 30%에 이르는 10대 운전자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이 적용된 차량은 차량이 미끄러질 경우 운전자가 페달을 세게 밟아도 브레이크 시스템(ABS)이 브레이크의 압력을 자동으로 줄여준다.

이날 토요타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2차선 도로에서 옆 차선을 달리던 차량이 끼어들고 뒤따라오던 차량이 달라붙을 경우, 가디언이 적용된 토요타 차량은 스스로 가속해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CES 2019 토요타 부스
CES 2019 토요타 부스

토요타는 영상을 통해 이와 같은 충돌 방지 기능을 시연하면서 "2020년대 초 실제로 이 기술을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자동차 사고 없는 시대를 선언한 것이다.

길 프랫 CEO는 "비행기 조종사들이 직접 조종에 나서지 않아도 비행기가 스스로 운항을 하는데서 영감을 얻어 가디언을 개발했다"며 "가디언의 목표는 인간의 능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보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