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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클라우드 기반 생산 설계 박차..지멘스와 협력

Volkswagen
2019-04-03 13:35:05
제공 폭스바겐그룹
제공: 폭스바겐그룹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폭스바겐그룹과 지멘스가 산업용 클라우드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폭스바겐그룹은 29일(현지 시각) 지멘스가 폭스바겐의 산업용 클라우드 통합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그룹 산하 122개의 공장 내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산업용 클라우드(Volkswagen Industrial Cloud)를 통해 각 공장의 기계와 장비를 연동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와 분석 결과를 통해 공장의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 MEB 플랫폼
폭스바겐, MEB 플랫폼

지멘스는 폭스바겐의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운영 시스템과 관련 앱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향후 모든 산업용 클라우드 파트너사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포르쉐AG 이사회 회장 겸 폭스바겐AG 생산 총괄 경영이사는 “폭스바겐 산업용 클라우드를 모든 참여 기업에게 혜택을 주는 파트너 네트워크로 만들고자 한다”며 “폭스바겐은 지멘스라는 뛰어난 디지털화 및 업계 전문성을 갖춘 강력한 파트너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제공 폭스바겐그룹
제공: 폭스바겐그룹

클라우스 헴리히(Klaus Helmrich) 지멘스AG 경영이사회 임원은 “지멘스의 개방형 IoT 플랫폼인 마인드스피어를 통해 폭스바겐의 새로운 산업용 클라우드 개발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이를 통해 폭스바겐과 공급업체, 기계 제조사들은 생산을 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제품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공동으로 폭스바겐 산업용 클라우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과 물류의 원활한 디지털화를 위한 토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를 향후 다른 파트너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