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은 29일(현지 시각) 지멘스가 폭스바겐의 산업용 클라우드 통합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그룹 산하 122개의 공장 내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산업용 클라우드(Volkswagen Industrial Cloud)를 통해 각 공장의 기계와 장비를 연동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와 분석 결과를 통해 공장의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지멘스는 폭스바겐의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운영 시스템과 관련 앱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향후 모든 산업용 클라우드 파트너사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포르쉐AG 이사회 회장 겸 폭스바겐AG 생산 총괄 경영이사는 “폭스바겐 산업용 클라우드를 모든 참여 기업에게 혜택을 주는 파트너 네트워크로 만들고자 한다”며 “폭스바겐은 지멘스라는 뛰어난 디지털화 및 업계 전문성을 갖춘 강력한 파트너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클라우스 헴리히(Klaus Helmrich) 지멘스AG 경영이사회 임원은 “지멘스의 개방형 IoT 플랫폼인 마인드스피어를 통해 폭스바겐의 새로운 산업용 클라우드 개발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이를 통해 폭스바겐과 공급업체, 기계 제조사들은 생산을 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제품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공동으로 폭스바겐 산업용 클라우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과 물류의 원활한 디지털화를 위한 토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를 향후 다른 파트너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박홍준 기자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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