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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안자동차, 5년 내 전기차 25종 출시 계획..‘주목’

Changan
2020-12-14 09:46:17
장안자동차 UNIV
장안자동차 UNI-V

중국의 장안자동차가 2025년까지 FCV, BEV와 PHEV를 포함해 모두 25종의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각) 중국 장안자동차는 5년 이내에 모두 25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연료전지차(FC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차(BEV) 등을 포함한 전체다.

중국 충칭에 본사를 둔 장안자동차는 최근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지능형 모빌리티 기술 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주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과 엇비슷한 양상이다.

비록 장안자동차의 상황은 아직 현대차의 전환 수준과는 큰 차이가 있다. 여전히 준비수준이라는 것. 장안자동차는 이를 위해 1천억 위안을 플랫폼 및 전원배터리 등의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장안자동차가 차세대 전기차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정부와 외국 자동차 회사와의 합작을 통해 다방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장안자동차 본사가 있는 중국 충칭시는 장안자동차의 친환경 모델이 군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충전소를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안자동차
장안자동차

푸조-시트로엥과의 합작법인 설립도 이미 지난 5월에 완료했다. 양사는 합작사의 지분을 50%씩 나눠갖고 선전에 있는 허베이자동차인더스트리그룹의 공장을 이용할 계획이다. 허베이자동차는 지난해에 장안자동차와 합병됐다.

장안자동차의 성장의지, 외국 합작사를 이용한 기술 수준 향상, 정부의 지원이라는 삼박자가 골고루 작용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지난 1970년대부터 시작한 중국자동차의 발전방식이 여전히 효과를 보진 못했지만 향후 전기차 시대엔 어떤 결과를 빚을 지 지켜볼 필요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