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 크로스랜드는 2020년 10월 크로스랜드 X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준중형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모델명에서 'X'자가 사라졌으며 내·외관에서 상당한 디자인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오펠 크로스랜드 페이스리프트는 자사의 콘셉트카인 바이저(Vizor)의 전면부 디자인을 채용한 것이 특징으로, 블랙 글로시 색상의 그릴부와 헤드램프가 통합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헤드램프에 클러스터당 84개의 발광 다이오드가 있는 매트릭스 LED 기술이 적용됐으며 나이트 비전 기술을 통해 최대 100m 전방에 사람과 동물을 탐지할 수 있어 야간 가시성을 크게 확보했다.
인테리어에도 큰 변화가 존재한다. 수정된 대시보드와 함께 두 개의 스크린이 통합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 레이아웃은 오펠의 소형 SUV인 모카(Mokka)에서 사용된 바 있으며 상위 트림에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10인치 터치스크린을 선택할 수 있다.
대시보드와 함께 송풍구의 디자인도 바뀌었으며 디스플레이 주위를 감싸고 도는 무광 크롬 테두리가 대시보드에 안정감을 더한다. 또한 기어 레버의 부피가 작아져 더욱 현대적인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차세대 모델이 아닌 페이스리프트 버전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크로스랜드 자동 변속기 모델에는 360도 카메라와 스톱앤고 시스템이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선보였다. 능동식 차선 유지 기능과 자동 주차 보조 장치도 함께 제공돼 차량을 안팎에서 조정할 수 있다.
아직 파워트레인과 관련해 공개된 사항은 없다.
한편, 오펠 크로스랜드는 가을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되며 같은 시기에 더 자세한 제원 사양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용현 기자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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