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영국자동차제조무역협회(SMMT) SMMT(Motor Manufacturers Association) 발표 자료에 따르면 6월 한달 동안 3만4363대의 밴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경상용차(LCV) 시장 성장은 여전히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실적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9% 감소한 수치다. 이는 차량 5566대에 해당한다.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 공급 부족이 생산에 영향을 미쳐 시장 지연(market delays)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밴 등록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커다란 영향을 받았던 2020년 6월에 비해 1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는 75.9% 증가한 수치이며 2015~2019년 5년 평균보다는 1.8% 증가한 양이다. 총 19만1513대의 새 밴이 판매되었다. 이는 2021년이 밴 판매가 사상 세 번째로 높은 해라는 것을 의미한다.
밴 수요는 특히 온라인 해운업계의 성장과 건설업 분야의 수요에 맞춰 차량을 업그레이드하고 확장하려는 업체들에 의해 급증했다.
SMMT는 6월 중 2.5톤에서 3.5톤에 이르는 대형 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이 달 전체 등록 차량 중 과반수가 훨씬 넘는 71%인 약 2만4434대를 차지했다.
그러나 다른 밴 부문에서는 2020년에 같은 기간에 비해 수요가 감소했다. 2.0톤 이하 경량 밴의 경우 18.7%, 2.0~2.5톤 밴은 4.3% 감소했다.
SMMT의 CEO인 마이크 호즈(Mike Hawes)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리드타임(lead time: 상품 생산 시작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은 길어졌지만 기업의 신뢰는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서정 기자 news@dailycar.co.kr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