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내연기관에서 경쟁력을 찾지 못한 중국 제조사들이 전기차 시장으로 눈을 돌려 조금씩 파이를 키우고 있다. 특히 내수시장에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아시아, 유럽으로 보폭을 넓히며 점유율을 서서히 높여가고 있다. 한국시장 진출도 예고된다. 중국판 테슬라를 외치며 등장한 니오를 시작으로 상하이자동차(SAIC), BYD, 둥펑자동차, 아이웨이즈 등이 선두주자다.
이달 말부터는 SAIC 산하 MG가 플래그십 전기 SUV(E-SUV) 마블 R 일렉트릭(Marvel R Electric) 유럽 판매를 시작한다. 첫 시작은 프리미엄 제조사가 즐비한 독일이다.
SAIC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위에 설계된 마블 R 일렉트릭은 길이 4670㎜, 너비 1920㎜, 높이 1620㎜, 휠베이스 2800㎜로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게 된다.
MG 마블 R 일렉트릭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읗 활용해 제작된 전기차와 달리 널찍한 실내공간을 확보한 마블 R 일렉트릭은 좌우 램프가 이어지는 일체형 디자인을 앞, 뒤 마스크에 씌워 통일성을 강조했다.
전기차 답게 그릴을 과감히 삭제한 앞모습은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을 위한 각종 센서들이 위치한다. 최신 전기차의 트렌드를 좇은 히든 타입의 도어와 중국차 답지 않게 크롬 비중을 줄인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MG 마블 R 일렉트릭
실내는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첨단 이미지를 강조했다. 단 2개의 디스플레이로 1열을 가득 채운 MG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9.4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로 차량의 모든 조작을 설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이 스마트(I-Smart)로 불리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스마트폰과의 연결성을 강화해 대화면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실행시킬 수 있다. 변속기 레버도 회전식으로 스크린에 통합됐다.
MG 마블 R 일렉트릭
배터리를 차체 하단에 낮게 깐 덕분에 넉넉한 2열 공간을 갖추고도 357ℓ의 기본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2열 폴딩 시 1396ℓ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보닛 아래 프렁크로 불리는 공간에도 150ℓ 수납이 가능하다.
전동화 파워트레인은 트림에 따라 최대 70㎾h, 3개의 모터가 구동을 담당한다. 주행 가능거리는 WLTP 기준 최대 402㎞로 3개의 모터를 탑재한 최상위 트림은 370㎞다. 기본형의 경우 뒷바퀴를 굴리는 시스템 출력 180마력의 싱글모터가 얹혀진다. 최대토크는 41.8㎏f·m다.
MG 마블 R 일렉트릭
상위 트림은 전륜에 1개, 후륜에 2개의 모터를 품는다. 총 시스템 출력은 288마력, 67.8㎏f·m로 4.9초 만에 0→100㎞/h까지 가속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200㎞/h에서 제한된다.
판매가격은 독일 기준 4만2990유로(한화 약 5950만원) 부터 시작한다. 최상위 트림은 5만990유로(한화 약 707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보조금 지급 시 실 구매가는 이보다 낮아진다.
임상현 기자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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