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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라임, 작년 532톤 탄소회피 달성..그 의미는?

Lime
2022-01-07 09:43:32
라임 킥보드
라임 (킥보드)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공유 모빌리티 ‘라임(Lime)’은 작년 한해동안 총 532톤(t) 규모의 ‘탄소 회피’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0월 국내 진출 이후 달성한 총 누적 탄소 회피량은 약 1243톤 규모로 추산된다. ‘탄소 회피’는 자사 전동킥보드 총 이동거리를 기반으로 자동차 등 내연기관 차량의 이동량을 전동킥보드가 얼마나 대체했고 탄소 저감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추산한 값이다.

2021년 국내 라임 전동킥보드의 총 이동거리는 약 856만km다. 라임코리아가 작년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약 25%는 이동 시 내연기관 차량 대신 라임 전동킥보드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설문을 기반으로 분석하면 856만km 이동거리 중 214만km는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한 것이며 주행거리 대비 탄소배출량을 따져보면 약 532톤의 탄소 배출을 저감한 것이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일반 승용차가 1만8500km를 주행시 4.6톤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탄소 회피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2020년 라임 전동킥보드 총 이동거리는 약 1092만km, 탄소 회피량은 약 679톤이었다. 라임코리아는 2019년 국내 진출 이후 꾸준한 운영 대수 및 회원 수 증가를 이어왔지만 2021년에 들어 도입된 공유 전동킥보드 관련 각종 규제로 인한 이용자들의 탑승 심리 부담을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라임 전동킥보드는 수도권과 부산, 대구, 대전 등에서 총 약 3만대가량이 운영 중이며, 국내 회원 수는 106만명에 달한다. 2019년 10월 국내 출시 이후 약 2년 2개월간 총 이동거리는 2천만km를 넘겼다.

라임Lime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퍼스트 라이드 서울First Ride Seoul
라임(Lime)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퍼스트 라이드 서울(First Ride Seoul)

라임코리아는 2022년에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사 서비스 운영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한 친환경 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권호경 라임코리아 지사장은 “이제 ‘탈 탄소’는 국제적 과제가 되었으며,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생산, 제조, 유통, 재사용 등 모든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기업의 사업 지속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라임코리아는 모빌리티 시장 라스트 마일 이동 분야에 있어 이용자들의 안전과 건강한 도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