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공유 모빌리티 ‘라임(Lime)’은 작년 한해동안 총 532톤(t) 규모의 ‘탄소 회피’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0월 국내 진출 이후 달성한 총 누적 탄소 회피량은 약 1243톤 규모로 추산된다. ‘탄소 회피’는 자사 전동킥보드 총 이동거리를 기반으로 자동차 등 내연기관 차량의 이동량을 전동킥보드가 얼마나 대체했고 탄소 저감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추산한 값이다.
2021년 국내 라임 전동킥보드의 총 이동거리는 약 856만km다. 라임코리아가 작년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약 25%는 이동 시 내연기관 차량 대신 라임 전동킥보드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설문을 기반으로 분석하면 856만km 이동거리 중 214만km는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한 것이며 주행거리 대비 탄소배출량을 따져보면 약 532톤의 탄소 배출을 저감한 것이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일반 승용차가 1만8500km를 주행시 4.6톤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탄소 회피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2020년 라임 전동킥보드 총 이동거리는 약 1092만km, 탄소 회피량은 약 679톤이었다. 라임코리아는 2019년 국내 진출 이후 꾸준한 운영 대수 및 회원 수 증가를 이어왔지만 2021년에 들어 도입된 공유 전동킥보드 관련 각종 규제로 인한 이용자들의 탑승 심리 부담을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라임 전동킥보드는 수도권과 부산, 대구, 대전 등에서 총 약 3만대가량이 운영 중이며, 국내 회원 수는 106만명에 달한다. 2019년 10월 국내 출시 이후 약 2년 2개월간 총 이동거리는 2천만km를 넘겼다.
라임코리아는 2022년에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사 서비스 운영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한 친환경 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권호경 라임코리아 지사장은 “이제 ‘탈 탄소’는 국제적 과제가 되었으며,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생산, 제조, 유통, 재사용 등 모든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기업의 사업 지속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라임코리아는 모빌리티 시장 라스트 마일 이동 분야에 있어 이용자들의 안전과 건강한 도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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