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오는 7월 국내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인 쌍용차 J100(프로젝트명)이 위장막을 씌운 채 도로를 주행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7일 슈퍼카나 희귀차량들을 촬영하는 카스팟팅(Car Spottiing)을 취미로 삼고 있는 카스팟터 신현욱 씨(24)는 쌍용자동차 J100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촬영해 데일리카에 제보했다.
신 씨는 “어제(지난 6일) 저녁 6시30분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하이마트 인근 도로에서 주행하는 위장막 차량을 보자마자 촬영하게 됐다”며 “타이어 휠에 쌍용차 엠블럼이 보인데다, 전체적인 SUV 차체 사이즈를 살펴보니 J100임을 직감했다”고 설명했다.
J100은 중형 SUV 신차로 오는 6월 말부터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생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7월 안에는 국내 시장에서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
J100은 쌍용차 티볼리와 코란도의 디자인 이미지도 묻어나지만, 직선이 강조된 라인과 입체감으로 당당한 이미지가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J100은 배기량 2.0리터급 가솔린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진다. 또 최근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디젤 SUV는 라인업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와의 인수 협상 결렬 등 매각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지만, J100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힘쓰겠다는 각오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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