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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에서 회전하는 EQG..2024년 소리 없는 오프로더로 변신!

Mercedes-Benz
2022-06-16 16:12:47
메르세데스벤츠 EQG
메르세데스-벤츠 EQG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 오프로더 EQG에 제자리 회전이 가능한 ‘지-턴(G-Turn)’ 기능을 추가한다.

탱크 턴(Tank Turn)으로도 불리는 제자리 회전 기능은 도로 폭이 좁은 오프로드 환경 등에서 손쉬운 방향 전환을 위해 고안됐다.

2019년 리비안이 전기 픽업 R1T를 통해 처음으로 양산 가능성을 내비쳤고 이후 포드가 F-150 라이트닝을 개발하면서 같은 기능의 특허를 신청한 바 있다.

벤츠가 공개한 EQG의 지-턴 기능은 각각의 바퀴를 담당하는 4개의 전기모터 회전차를 활용한다. 안쪽 바퀴의 구동력을 줄이는 대신 바깥쪽 모터의 토크를 증가시켜 차체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방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QG
메르세데스-벤츠 EQG

출시까지 약 2년의 개발 기간이 남은 EQG는 G-클래스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로 V8 엔진 대신 배출가스를 내뱉지 않는 4개의 전기모터, 전기차 전용 2단 변속기 등 벤츠의 최신 전동화 기술이 모두 집약될 전망이다.

튼튼한 비틀림 강성 자랑하는 사다리꼴 프레임 아래에는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기술이 적용된다.

배터리 제조사 실라(Sila)와 협력을 통해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기술을 확보한 벤츠는 기존 리튬-이온 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장점을 통해 경량화, 주행거리 연장 등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 EQG를 위한 전용 독립식 서스펜션과 모터가 통합된 리지드 액슬, 로(Low) 기어를 지원하는 3개의 디퍼렌셜 조합 등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