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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결국 평균 2100원 돌파..휘발유 보다 비싼 경유!

중동지역 불안감 확산으로 원유 감산 조짐

2022-06-17 09:19:08
기아 The 2022 쏘렌토
기아, The 2022 쏘렌토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전국 평균 경유 판매가격이 ℓ당 2100원을 돌파했다. 휘발유도 2090원대 후반인데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2100원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현재 전국 평균 주유소 유류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ℓ당당 2095.83원, 경유가 ℓ당 2100.73원이다. 경유값의 경우 전국 최고가는 ℓ당 3083원에 달할 정도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 원유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름값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리비아가 원유 생산량을 90% 이상 감축했고, 이란과 핵합의에 불협화음이 나오면서 미국 정부가 이란산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제재를 강화키로 하면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주유
주유

이는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1.50~1.75%)으로 인한 유류 수요 감소 요인을 상쇄, 기름값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16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가격은 배럴당 117.58달러로 전장보다 1.97% 상승했다.

같은 날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114.99달러로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국내 유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