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시트로엥의 한정판 ‘마이 에이미 버기(My Ami Buggy)’가 돌아왔다. 시트로엥은 올해 초 브랜드의 도심형 전기차 에이미의 버기 에디션을 출시한 적이 있다. 오프로드에서 영감을 받은 이 버전에는 와일드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프랑스에서 판매를 시작해 50대가 20분만에 모두 매진됐었다. 높은 수요에 따라 시트로엥은 2023년형 마이 에이미 버기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으며, 크리스마스에 맞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시트로엥은 차량이 단 1000대만 한정적으로 양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트로엥은 “새로운 한정판 버전은 초판과 매우 비슷할 것이지만, 현재 모델에 비해 몇 가지 놀라운 특징이 있을 것입니다” 라고 덧붙이며 약간의 변화를 암시했다. 추가 기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공하지 않았지만, 배터리 및 다른 기술적인 변화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 에이미 버기는 지난해 말 공개된 마이 에이미 버기 콘셉트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콘셉트 모델의 여러 요소가 그대로 적용됐다. 차량의 스텐스와 승차감은 일반적인 에이미와 유사하다.
새로운 마이 에이미 버기는 버전과 동일한 짙은 녹색 색상으로 외관이 마감될 것이다. 차량 외관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도어 대신에 금속으로 된 바가 적용된 것이다. 분리 가능한 소프트톱도 특징이다. 소프톱은 돌돌 말아 두 개의 좌석 뒤에 둘 수 있다. 콘셉트 버전에 적용됐던 오프로드 타이어는 금색 마감의 14인치 스틸 휠로 대체됐다. 그리고 차량에는 확장된 검은색 플라스틱 휠 아치와 검은색 틴티드 프론트 및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됐다.
콘셉트 차량에 적용됐던 강렬한 노란색 실내 디자인은 외관과 실내의 노란색 포인트로 적용됐다. 실내 좌석은 검정색으로 마감됐으며, 이와 대비되는 노란색 스티치가 적용됐다.
기술적인 세부 사항이나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마이 에이미 버기는 일반 에이미와 거의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며, 완전 충전 시 최장 46마일(약 74km)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45km/h의 5.5kW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트로엥은 2023년형 마이 에이미 버기가 2023년 1분기 말부터 현재 에이미가 판매되는 몇몇 국가, 즉 영국을 제외한 유럽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마이 에이미 버기는 2023년 여름부터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차량의 판매가격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초판 마이 에이미 버기는 작년에 9790유로(한화 약 1340만원)에 팔렸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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