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현대차 스타리아, 기아차 카니발 등 미니밴을 개조해 차박을 즐기는 특장차 캠핑족들은 겨울철 차박에 필요한 필수 아이템으로 무시동 배터리를 꼽았다.
30일 카니발 신차를 개조해 특장차로 제조 판매하는 스타리무진은 최근 고객들의 니즈를 분석한 결과, 가장 신경쓰는 옵션 1위는 무시동 전력장치, 2위는 풀플랫 시트, 3위는 대형 모니터로 조사됐다고 했다.
무시동 전력장치는 다른 계절과 달리 추운 겨울 차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아이템이다. 엔진시동을 끈 상태로 배출가스 위험이나 소음진동 없이 밤새 따뜻한 히터가 나와야 만족스런 겨울 차박이 완성되는 것.
그런만큼 특장차 신차를 구매할때 무시동 히터 장치를 옵션으로 넣어달라는 요청이 가장 많다는 게 스타리무진 측의 설명이다. 대용량 충전식 배터리를 트렁크 아래 설치해 히터 뿐 아니라 시동을 켜지 않고도 수시로 차량내 각종 조명을 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풀플랫 가죽시트는 사계절 차박을 위한 필수 아이템이며, 대형 모니터 설치는 자녀들에게 빠질 수 없는 부분이어서 캠핑족들이 자주 찾는 아이템이다.
스타리무진 김민수 대표는 "겨울엔 200~300암페어의 대용량 충전배터리 설치를 원하는 고객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며 "1박2일 기준으로 적어도 8시간 이상 넉넉하게 히터, 조명, TV를 즐길 수 있도록 무시동 전원장치 옵션을 선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미니밴 특장차는 주로 카니발 9인승 신차 실내를 완전히 뜯어내고 럭셔리한 의전과 캠핑 겸용 리무진으로 재탄생한다. 고객은 2.2디젤과 3.5가솔린 엔진을 고른 후 각종 옵션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개조된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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