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전기이륜차의 가격이 인상될 전망인 가운데, 디앤에이모터스가 정부 보조금 확정 전까지 전기이륜차를 사전에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4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향후 수년내 전업 배달용 내연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전량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작년 보급대수 2만대 수준에서 올해는 약 2만5000대 규모로 시장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이륜차 보급대수가 늘어나지만 실제 지원되는 보조금은 현저히 줄어들 전망이다. 또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 됨에 따라 전기이륜차에 들어가는 원자재값이 부득이하게 올라가며 완성차 가격 인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1년과 22년의 완성차 기준 가격만 보더라도 약 50만원 정도의 가격인상이 있었고, 23년도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이륜차 사전예약이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현재 구매 예약 가능한 디앤에이모터스 전기이륜차는 총 5종이다. 이모트, EM-1, EM-1S, EM-1D, e올코트이며, 구매보조금 177만원에서 255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지만, 올해는 줄어들 전망이다. 사전예약 이벤트로 최대 40만원의 추가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어, 전기이륜차 구매 예정자라면 사전예약 이벤트가 진행 중일 때 구매접수 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사전예약 혜택으로는 리어백+리어캐리어와 아이나미 블랙박스 또는 상품권 10만원권을 제공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최대 40만원 정도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전기이륜차는 충전소가 얼마나 내 동선 내에 설치 되었는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보급 확대 되고 있는데 반해, 전기이륜차는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보급률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각 업체별 스테이션 구축 개소가 상이하며, 디앤에이모터스는 현재 서울 및 수도권에 약 190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디앤에이모터스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BSS)은 ‘D-STATION’이다. EM-1S와 EM-1D 그리고 곧 출시 될 eCTITI(ED-1)가 D-STATION 사용 가능하다.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 하는데 1분 내외로 걸리며 스테이션도 촘촘히 설치 되어 있어, 실 사용자들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것보다 빠르고 편하다고 말한다. 현재 누적 주행거리 3만km 이상을 운행하는 전업배달 라이더가 등장하며, 내구성도 검증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새해 들어 기름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유지비 측면에서도 전기이륜차 선호도와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매년 전기차 보조금 지원 사업이 3월 정도에 오픈 되되기 때문에 이번 사전예약 혜택은 3월 초까지 지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원 기자kimjiwon@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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