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볼트 기가팩토리. (사진 브리티시볼트)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한때 자동차 강국이던 영국에서 친환경차 산업의 희망으로 불리던 업체가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영국 자동차 산업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18일 “브리티시볼트가 런던 고등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브리티시볼트는 잉글랜드 노섬벌랜드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을 발표하는 등 영국 전기차 산업의 부흥을 이끌 회사로 손꼽혔다.
2019년 설립 이후 각종 투자금을 유치해 몸집을 키웠지만, 고객사 확보에 실패하면서 결국 파산 신청까지 이어졌다.
애스턴마틴, 브리티시볼트 배터리
피터 웰스 카디프경영대학원 자동차산업리서치센터장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브리티시볼트의 파산은 영국 자동차 산업의 전반적인 후퇴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브리티시볼트는 직원들을 해고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232명의 브리티시볼트 직원 중 26명을 제외한 전원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박경수 기자 news@dailycar.co.kr 기사목록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