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애스턴마틴은 2일(현지시각) 이번 2023 포뮬러 1(F1) 챔피언십을 위한 새로운 메디컬카 ‘DBX707’를 공개했다.
DBX707은 F1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Fernando Alonso)와 그의 팀 랜스 스트롤(Lance Stroll)이 운전하는 경주용 자동차와 유사한 녹색으로 마감됐다. 그리고 고성능 SUV에는 중대형 임무를 위해 외부 및 내부에 특수 장비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애스턴마틴, 메디컬카 DBX707
차량에는 경우 소화기, 의료용 가방, 제세동기가 장착됐다. 일반 버전과는 다르게 차량에는 6 포인트 하네스가 적용된 FIA 승인 버킷 시트 한 쌍이 적용됐다. 차량의 실내에서는 FIA 마샬링 시스템(FIA marshaling system)에 접속해 레이스 컨트롤팀과 통신할 수 있다. 게다가, 카레이서들의 모습과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사고를 빠르게 파악하고 진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애스턴마틴, 메디컬카 DBX707
로버토 페델리(Roberto Fedeli) 애스턴마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의 자동차가 이처럼 권위 있는 행사에서 공식적인 자격으로 사용되는 것은 애스턴마틴의 모든 사람들이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애스턴마틴, 메디컬카 DBX707
세이프티카로는 이전 시즌에도 제공됐던 애스턴마틴 밴티지가 F1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차량은 지난 해와 동일하게 베이든 마이렌더(Bernd Mayländer)에 의해 운전될 예정이다.
애스턴마틴, 세이프카 밴티지 (우)·메디컬카 DBX707 (좌)
메디컬카 DBX707와 세이프티카 밴티지는 이번 주말 바레인에서 열리는 첫 번째 경주에서 차량은 대중에게 공개될 것이다.
한편, 애스턴마틴과 메르세데스 벤츠-AMG는 지난 2021년 3월 포뮬러 1에서 안전 및 의료치료를 위한 세이프티카와 메디컬카를 공급하는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FIA와 체결했다. 메르세데스는 올해 어떤 차량을 투입할지에 대해 아직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는 GT 63S 4도어 쿠페가 메디컬카로 투입됐으며, AMG GT 블랙시리즈가 세이프티카로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