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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의 아이콘 벤츠 G클래스, 50만대 생산 돌파..전기차 버전으로 진화한다!

Mercedes-Benz
2023-05-11 11:51:33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는 오프로드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G클래스가 누적 생산 50만대를 돌파했다고 1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G바겐(G-Wagen)’이라는 애칭이 붙는 G클래스는 지난 1979년 크로스컨트리 차량으로 탄생해 오프로드 주행 마니아들에게는 궁극적인 기준점이 되는 모델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40여 년간 진화를 거듭하며 독보적인 전설, 오프로드의 아이콘으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S클래스, E클래스와 함께 벤츠 라인업 중 가장 긴 역사를 지닌 모델 시리즈 중 하나로 메르세데스-벤츠 SUV의 시작이기도 하다.

2024년 생산 45주년을 앞두고 있는 G클래스는 특유의 각진 실루엣과 감성적인 요소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다른 차량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전설의 오프로더’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979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40여년간 변함없이 클래식한 외관을 유지하며 G클래스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오고 있다. 강인한 박스형 실루엣과 견고한 외장 보호 스트립, 뒷문에 노출형으로 장착된 스페어 타이어, 보닛 모서리에 자리한 볼록 솟은 방향 지시등은 G클래스만의 차별적 디자인 요소다.

G클래스는 이런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동안 SUV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예술작품, 쇼카 등으로 발전 가능성을 넓혀왔다.

2020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총괄 고든 바그너(Gorden Wagener)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고(故)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가 협업해 진행한 혁신적인 프로젝트 게랜데바겐(Project Geländewagen)의 결과물인 G클래스 기반의 예술 작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벤츠 G63 시가렛 에디션
벤츠, G63 시가렛 에디션

또 올해들어 지난 2월 런던 패션위크에서는 G-클래스와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Moncler) 특유의 디자인 코드를 유니크하게 결합한 협업 쇼카인 '프로젝트 몬도 G(Project MONDO G)'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G클래스는 안전성과 내구성을 더해주는 사다리형 프레임 바디, 경사로나 내리막길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오프로드 감속 기어(off-road reduction gear), 네 바퀴 가운데 하나만의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3개의 100% 디퍼렌셜 락(Differential Lock) 등 강력한 퍼포먼스와 탁월한 핸들링, 주행 안전성을 동시에 선사하는 다양한 기능들로 온∙오프로드를 완벽히 아우르는 주행 성능을 확보한다.

지난 2012년 국내 처음 선보인 G-클래스는 고유한 디자인 헤리티지와 최고의 주행성능, 안전성 등 오프로더로서의 정체성을 모두 갖춘 아이코닉한 모델로 인정받으며,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 같은 G클래스 마니아들을 위해 G클래스 고유의 특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AMG만의 강인한 고성능 DNA를 반영한 '메르세데스-AMG G 63(Mercedes-AMG G 63)’의 에디션 모델들을 소개하고 있다.

작년에는 G 마누팍투어(G manufaktur) 내·외장 컬러 및 소재를 적용해 메르세데스- AMG G 63만의 개성을 강조한 ‘메르세데스-AMG G 63 마그노 히어로 에디션(The new Mercedes-AMG G 63 Magno Hero Edition)’과 메르세데스-AMG 55주년을 기념하는 ‘메르세데스-AMG G 63 에디션 55(Mercedes-AMG G 63 Edition 55)’를 각각 115대와 85대 한정 판매했다.

올해는 2023 서울 모빌리티쇼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20주년을 기념한 50대 한정 스페셜 에디션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 63 K-에디션20(Mercedes-AMG G 63 K-EDITION20)’을 공개하기도 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벤츠는 ‘시간보다 강하다(Stronger than Time)’라는 G클래스의 모토 아래 G클래스의 순수 전기차 버전을 오는 2024년부터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 모델은 ‘컨셉 EQG(The Concept EQG)’ 쇼카 형태로 2021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소개된 바 있다.

순수 전기 버전 G클래스는 기존 G클래스의 상징적인 디자인 전통은 그대로 계승했으며, 성능 측면에서도 오프로드의 강력한 면모를 그대로 살린다.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4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뛰어난 출력, 제어력, 반응성 등 오프로더로서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으며, 차체는 강인한 사다리형 프레임을 기반으로 배터리와 통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