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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도심형 전기차 ‘토폴리노’ 공개..귀여운 스타일 ‘눈길’

Fiat
2023-06-03 09:20:47
피아트 토폴리노
피아트, 토폴리노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업체 피아트는 1일(현지시각) 새로운 ‘토폴리노(Topolino)’를 공개해 주목된다. 토폴리노는 피아트 500e에 이어 출시되는 피아트의 두 번째 순수 전기 자동차이다. 신형 차량은 1936년부터 1955년까지 토폴리노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원조 피아트 500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토폴리노(Topolino)라는 차량의 모델명은 이탈리아어로 ‘아기 쥐(미키마우스)’를 뜻한다. 2인승 전기차로 설계된 차량에 어울리는 이름으로 보인다. 피아트는 신형 토폴리노가 “젊은 고객, 가족, 도시 애호가를 포함한 광범위한 사람들을 위해 설계됐으며, 도시의 거리에 근심 걱정 없는 삶(la dolce vita)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시트로엥 마이 에이미 버기
시트로엥, 마이 에이미 버기

토폴리노의 상세 제원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공개된 차량의 외관이 눈길을 끈다. 차량에는 작고 둥근 헤드라이트와 피아트 특유의 그릴 디자인이 적용됐다. 림은 흰색으로 마감됐으며 오픈형 캔버스 지붕이 적용됐다.

토플리노는 기술적으로 시트로엥 에이미(Ami) 및 오펠 락스-e(Rocks-e)를 기반으로 하며, 8 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탑재될 것이다. 그리고 5.5kWh 배터리가 탑재돼 최장 약 74km주행이 가능할 것이다. 차량의 최고 속도는 약 45km/h이다.

피아트 500
피아트, 500

시트로엥 에이미는 작년에 출시돼 여러 국가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올리비에 프랑수아(Olivier François) 피아트 CEO는 토폴리노가 더 나은 도심형 차량 제공이라는 스텔란티스 그룹의 핵심 임무 중 하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피아트 CEO는 토폴리노에 제작에 있어 지금까지 가장 큰 어려움은 생산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시트로엥 에이미가 생산되는 모로코 케니트라(Kenitra) 공장에 3억 유로(한화 약 4236억원)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발표했으며, 생산능력이 잠재적으로 연간 약 5만 대로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