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전기차 충전 서비스 기업 대영채비는 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 충전기 운영사업자인 아이차지(iCharge)와 사우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초급속 충전기 등 인프라 및 서비스 수출 계약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은 22일 사우디 현지에서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 단장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는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의 사우디 파견 이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련 첫 성과로, 비전 2030기반 전기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사우디의 정책 기조에 힘입어 향후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채비 측은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수도인 리야드를 시작으로 사우디 전역을 연결하는 급속 중심 충전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운영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우디 최초의 전기차 충전기 운영사업자(CPO)인 iCharge는 사우디 전역에 초급속∙급속 충전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채비는 2023년내 300만불 규모의 충전기 수출을 확정하고, 오는 2025년까지 500기 이상의 초급속∙급속 충전기의 공급과 운영에 대한 개발 지원을 진행한다.
채비는 iCharge와 협약 체결 이후, 사우디 정부 투자주관청인 MISA와 사우디 내 충전 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합작투자 협력도 논의했다. MISA내 자동차 부문 사업개발 담당자인 Ahmed Almalki 등과 협의를 통해 사우디 시장 투자 관련 정책 지원 논의 및 MENA 시장 진입을 위한 네트워킹 구축을 진행할 수 있었다.
채비는 이미 올해 3월 인도네시아 원팀코리아 활동을 통해 현지 에너지 기업 Indika Energy 사와 전기 승용차 및 버스용 초급속∙급속 충전기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5월 미국 경제사절단 참여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 시총 3위인 Nio 사와 국내 최초 공식 충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정부의 수출 지원 활동 참여를 통해 성과를 올린 바 있다.
한편, 지난 2016년 설립된 채비는 초급속∙급속 충전 인프라 부문 국내 민간 1위 기업으로 약 7200 여기의 자체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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