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포르쉐 문양은 스포츠카와 모터스포츠를 상징하는 역사적이고 가장 잘 알려진 로고 중 하나다. 하지만, 오늘 날 우리가 알고 있는 이 로고가 나오기까지는 긴 역사가 있다.
1951년, 포르쉐의 열렬한 팬이었던 오토마르 돔닉 박사(Dr. Ottomar Domnick)는 포르쉐의 새로운 로고를 만들기 위해 포르쉐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 공모전이 열리기 전까지 포르쉐는 포르쉐 356 ‘No.1’ 로드스터에 사용된 “PORSCHE” 문자만 사용했었다.
디자인 공모전에는 다소 흥미로운 로고가 제출됐었는데 최근 포르쉐는 이 출품작 중 다섯 가지 디자인을 공개했다. 한 개는 검은색 단색이며 나머지 네 개는 모두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빨간색, 검은색, 금색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포르쉐는 출품된 디자인을 선택하지 않고 1952년 프란츠 자비에 라인슈피스(Franz Xavier Reimspieß) 드로잉 작가가 디자인한 로고를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이 디자인은 현재의 포르쉐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로고가 됐다.
포르쉐는 “슈투트가르트(Stuttgart) 시 인장에서 가져온 사육마가 황금 방패 윤곽 안에 그려져 있다. 그 위에 슈투트가르트의 이름을 새겼고, 주펜하우젠(Zuffenhausen)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표현한 디자인이다. 주변의 빨간색과 검은색, 뿔은 뷔르템베르크-호헨촐레른(Wurttemberg-Hohenzollern)의 전통 문장에서 가져왔으며 아치 모양의 틀이 앞서 말한 요소를 감싸는 형태다”라고 말했다.
현재의 포르쉐 문장은 일곱 번의 변화를 거쳤다. 1952년, 1954년, 1963년, 1994년, 2008년, 그리고 2023년, 15년 만에 로고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이 로고는 브랜드의 역사와 미래를 연결하고, 상징적인 문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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