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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히스토리] ‘넘사벽’으로 불려온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 벤츠 E클래스..76년 역사 살펴보니

Mercedes-Benz
2023-07-25 10:35:15
E클래스 11세대 W214 더 뉴 E클래스 익스클루시브
E클래스 (11세대, W214, 더 뉴 E클래스 익스클루시브)

[빈(오스트리아)=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지난 1947년 소개된 이후 지금까지 약 76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1700만대 이상 판매된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에 속한다.

벤츠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가장 성공적인 모델인 만큼 ‘벤츠의 심장’,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으로 불리는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분위기다.

E클래스는 세대별로 차분한 인상, 우아한 외관 스타일이라는 전통을 이어왔는데,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 벤츠 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고집한 때문이다. 여기에 최첨단 신기술을 적용하고, 안락하면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한 건 E클래스 만의 고유한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시장에서는 지난 2016년 E클래스 10세대(W213)가 소개된 이후, 6년간 무려 20만대 이상 판매된다. 2022년에는 ‘자동차 왕국’으로 불리는 중국과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1위(2만8318대)에 오른다. E클래스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사랑이 남다르다는 얘기다.

■ 1세대(170 V, 170 DS), (1947~1955년)

E클래스 1세대 W136 및 W191 시리즈
E클래스 (1세대, W136 및 W191 시리즈)

2차 세계대전 이후, 메르세데스-벤츠는 1947년 7월 승용차 170 V(W136)를 생산한다. 이 모델은 약 7만3000대가 판매되는 등 당시 벤츠 브랜드 사상 가장 많은 인기를 모으면서, 벤츠의 중추적인 모델로 떠오른다. 벤츠는 170 V 부터 E클래스의 전신으로 판단한다.

170 V는 배기량 1.7 리터급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럭셔리 세단으로서 조용하면서도 안락한 승차감이 돋보였다. 벤츠 엔지니어들은 여기에 파생 모델인 170 D 디젤 모델을 개발한다.

170 S 세단은 더 넓은 공간과 럭셔리함이 갖춰졌고, 170 DS(W191)은 효율성이 강조된 디젤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별적이다. 넓은 차체와 탁월한 승차감, 우수한 품질과 세련된 스타일은 오늘날 E클래스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요소들이다.

■ 2세대(180 D, 190 폰톤) (1953~1962년)

E클래스 2세대 W120 및 W121 시리즈
E클래스 (2세대, W120 및 W121 시리즈)

벤츠는 1953년 8월 들어 180 모델을 선보인다. ‘자체 지지형’ 바디 구조는 섀시와 차체가 분리된 기존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구조였다는 건 돋보인다. 초현대적인 스타일로 여겨지는 ‘폰톤(Ponton)’ 디자인은 공기 저항과 연료 소비를 동시에 줄여주는 역할을 맡는다.

180 모델은 E클래스의 개발 과정에서 자주 표현된

벤츠의 혁신적인 능력을 상징하게 된다. 1954년에는 디젤 모델 180 D가 소개되기 시작했고, 1956년에는 121 시리즈의 세번째 모델인 190 모델과 1958년 디젤 모델 190 D가 라인업에 추가된다.

‘폰톤(Ponton)’ 4기통 모델은 약 44만3000명의 고객이 선택한 인기있는 모델로 자리잡는다. 180 모델의 경우엔 독일어권 국가의 신차에 대한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데, 지금까지도 이런 분위기는 이어진다.

■ 3세대(190 D, 230 테일핀) (1961~1968년)

E클래스 3세대 W110 시리즈
E클래스 (3세대, W110 시리즈)

1961년에 도입된 벤츠 W110 시리즈는 트렁크 리드에 위치한 뒷날개의 독특한 꼬리 지느러미가 특징이다. 일반적인 리어 스포일러 디자인과는 달라서 ‘테일핀’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창조적 디자인뿐 아니라 공기역학적 측면도 고려된 모습이다.

W110 시리즈 모델은 넉넉한 공간, 안락함, 성능, 가격에 합당한 가치, 경제적 효율성 등 이상적인 조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닛과 트렁크 쪽에는 크럼플 존을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캐빈 내 시트 공간은 충돌 등에 따른 변형에도 견딜 수 있도록 디자인 설계돼 탑승객의 안전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190과 190 D에 이어 1965년에는 자동차 기술력과 편의사양이 향상된 200, 200 D 세단이 소개된다. 여기에 6기통 230 모델도 추가된다. 브레이크 부스터와 프런트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한 듀얼-서킷 브레이킹 시스템의 도입으로 주행 안전성이 입증된다.

1960년대 소개된 ‘테일핀(Tailfin)’ 모델은 지금은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양들인 자동 변속기를 비롯해 파워 스티어링, 전동 윈도우, 스틸 선루프, 에어컨과 같은 고급 사양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 4세대(200 D, 280 E ‘스트로크/8’) (1968~1976년)

E클래스 4세대 W115 및 W114 시리즈
E클래스 (4세대, W115 및 W114 시리즈)

1968년 초에 선보인 W115와 W114 시리즈는 무려 18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벤츠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밀리언셀러 모델로 등극한다.

115 시리즈 중 4기통 모델은 200, 220, 200 D, 220 D의 라인업을 갖췄고, 114 시리즈는 6기통 모델 230과 250을 내놓는다. 또 280 E ‘스트로크/8’은 모델명에서 ‘/8’이 추가돼 눈에 띄는데, 이는 1968년에 출시된 걸 의미한다. 내부적으로는 이전 모델과의 차별화를 위해 사용됐다는 후문이다.

모델명에 붙은 ‘스트로크/8’는 향후 별도의 애칭으로도 불려왔는데, 처음으로 우아한 쿠페 버전이 포함된 때문이다. 1972년에는 280과 280 E 모델의 최상위 버전으로 라인업에 추가된다.

1974년에는 5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 240 D 3.0 모델이 소개된다. 240 D 3.0은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5기통 디젤 엔진이 적용된 양산차다. 최고출력 80마력(59kW)의 파워를 발휘하며, 승용차로서 디젤 엔진의 잠재력을 보여준 계기가 된다.

■ 5세대(200 D, 280 E) (1976~1985년)

E클래스 5세대 W123 시리즈
E클래스 (5세대, W123 시리즈)

1976년 1월에 선보인 W123 시리즈는 첫해부터 200 D, 220 D, 240 D, 300 D, 200, 230, 250, 280, 280 등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꾸려진다.

1977년에는 롱휠베이스 세단과 최초로 지금의 왜건형 스타일에 가까운 에스테이트 모델이 소개된다. 1977년에 출시된 5-도어 모델은 가족의 레저,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자동차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한다.

에스테이트 모델은 독일어 명칭 ‘T-모델

(T-model)’에서 ‘T’는 ‘여행과 수송(Tourism and Transport)’을 상징한다. 여행과 수송에 충실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는 의미다.

1980년 들어 에스테이트 모델은 터보차저 디젤 엔진을 장착한 독일 최초의 승용차로 기록된다. 벤츠는 W123 시리즈를 통해 브레이크 잠김방지 시스템인 ABS(anti-lock braking system)을 선보인다. 1982년부터 운전자 에어백을 동급 차량에서는 처음으로 장착한다.

W123 시리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세단 240만여대, 에스테이트 20만여대 등 총 270만대 가까운 새로운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지속적인 성공 스토리를 이끈다.

■ 6세대(200 D, E 60 AMG) (1984~1996년)

E클래스 6세대 W124 시리즈
E클래스 (6세대, W124 시리즈)

1984년에 소개된 W124 시리즈는 1993년 채택된 E클래스(E Class)라는 이름을 가진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번째 차량에 속한다. 경량화 구조 기술의 체계적인 사용과 최적화된 공기역학은 연료 소비를 줄여주고, 성능의 향상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탁월한 주행 안정성은 자동차의 혁신적인 멀티-링크 독립 리어 서스펜션에 의해 확보된다. 벤츠는 또 유해 물질 배출을 줄이는데에도 선구적인 역할을 도맡는다.

1986년 가을부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든 차량에은 폐 루프 삼원 촉매 변환 장치를 포함한 배출 가스 제어장치(an emission control system involving a closed-loop three-way catalytic converter)를 기본으로 장착한다.

W124의 모델 라인업은 세단과 에스테이트, 쿠페, 카브리올레(컨버터블 오픈카), 롱휠베이스 세단 등으로 구성된다. 카브리올레 모델이 새롭게 추가돼 라인업의 다양성을 높인 점도 두드러지는 대목이다. 벤츠는 이외에도 혁신적인 4륜 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4MATIC 세단과 에스테이트 모델을 선보인다.

1990년에는 E클래스에 최초로 강력한 8기통 엔진을 장착한 500 E 모델을 내놓는다. 1993년 6월에는 두 번의 페이스 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친 124 시리즈를 출시하는데, 그게 바로 S클래스, C클래스와 유사한 형태의 E클래스였다. 각 모델명에는 ‘E’와 함께 엔진 배기량을 뜻하는 3자리 숫자가 붙여지게 된다.

■ 7세대(E 200 디젤, E 55 AMG) (1995~2002년)

E클래스 7세대 W210 시리즈
E클래스 (7세대, W210 시리즈)

1995년 들어 벤츠의 새로운 비즈니스 세단은 전 세계에 처음으로 네 개의 눈을 가진 헤드램프를 소개하게 되는데, 이 것으로 ‘레드 닷(Red Dot)’ 디자인 상을 수상한다.

W210 시리즈 모델은 또 최초로 ‘클래식(CLASSIC)’, ‘엘레강스(ELEGANCE)’, ‘아방가르드(AVANTGARDE)’ 등 세 가지 라인업을 선보이게 된다.

ETS(Electronic Traction System)에서부터 안전벨트 장력 제한 장치(Belt Force Limiter)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첨단 기술력들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레인 센서나 제논 헤드램프와 같은 한 걸음 더 나아간 혁신 사양들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1995년에는 E 200, E 230, E 280, E 320, E 420, E 50 AMG와 함께 E 220 디젤, E 290 터보 디젤, E 300 디젤 모델 등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꾸려진다.

1998년 들어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장착한 E 220 CDI와 2000년에는 E 200 Kompressor 모델도 추가된다. 실용성이 더해진 에스테이트 모델은 동급 모델 중 가장 넒은 적재 공간을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끈다.

1999년 가을부터는 모든 E-클래스 모델에는 차량 주행 안전성 제어 장치(ESP, Electronic Stability Program)가 탑재된다.

■ 8세대(W211 시리즈) (2002~2009년)

E클래스 8세대
E클래스 (8세대)

W 211 시리즈 E클래스에는 어댑티브 프런트 에어백부터, 2단계 안전벨트 장력 제한장치, 액티브 바이-제논 헤드램프, 센서조절 식 자동 에어컨디셔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새로운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2004년 들어 벤츠는 당시 천연가스 연료를 사용하는 가장 강력한 모델인 E 200 NGT를 내놓는다. 2005년에는 기본 사양의 E 320 CDI 모델 3대가 미국 텍사스주 러레이도 서킷에서 10만 마일(16만934km)을 평균 224.823km/h로 달려 장거리 스피드 기록을 세운다.

2006년에는 차세대 어댑티브 헤드램프인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이 E클래스 전용 기능으로 제공된다.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은 주행 조건과 기후 조건에 맞게 조정돼 안전성 측면에서 의미있는 향상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벤츠는 브랜드 사상 가장 앞서는 디젤 기술력이 적용된 E 320 BlueTEC를 내놓은 이후, 2007년에는 첨단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장착한 E 350 CGI 모델을 소개한다.

■ 9세대(W212 시리즈) (2009~2016년)

E클래스 9세대 W212 시리즈
E클래스 (9세대, W212 시리즈)

9세대 E클래스의 특징은 혁신적인 보조 시스템, 이전 모델에 비해 23% 적은 연료 소비 효율성과 독특한 디자인이라는 점이다. 세단(W212)과 에스테이트(S212) 모델에 성공적인 CLK 모델을 대체하는 쿠페(C207)와 카브리올레(A207)가 모델 라인업에 추가된다.

E클래스 쿠페의 경우에는 0.24Cd의 의 공기저항계수를 자랑한다. 출시 당시 세계에서 가장 공기역학적인 양산 차량으로 꼽힌다.

2010년에는 E클래스 롱휠베이스가 소개되는데 뒷좌석 레그룸은 140mm 더 넓어진다. 큰 차를 선호하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때문이다.

또 같은 해엔 디젤-하이브리드 승용차에 속하는 E 300 BlueTEC HYBRID를 내놔 새로운 기술력을 보여준다. 2011년엔 E 400 HYBRID 모델도 투입된다.

2013년 선보인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와 효율적인 엔진,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안전성과 안락함을 겸비한 11가지의 새롭고 최적화된 보조 시스템을 갖춘다.

E클래스에서 두 가지 종류의 전면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기본 모델과 엘레강스 라인(ELEGANCE line)은 전통적인 라디에이터 그릴, 보닛 상단의 메르세데스 스타(삼각 꼭지별)를 그대로 유지한 반면, 아방가르드 라인(AVANTGARDE line)엔 중앙에 자리잡은 메르세데스 스타로 스포티한 감각이 더재힌다.

■ 10세대(W213 시리즈) (2016~2020년)

E클래스 10세대 W213 시리즈
E클래스 (10세대, W213 시리즈)

2016년에 소개된 10세대 E클래스(W213)는 모던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디자인과 탁월한 안전성, 역동적인 주행성능, 최첨단 주행보조시스템 및 편의사양 등 다수의 혁신 기술과 정교한 디지털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시장에서는 출시 3년만인 2019년 7월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단일 모델 10만대 판매를 돌파한다. 참고로, 지난 1987년 국내 수입차 시장이 개방될 당시 메르세데스-벤츠는 한 해에 불과 총 10여대가 판매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놀랄만한 수준이다.

10세대 E클래스에 적용된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Wide-Screen Cockpit Display)는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더 높은 차원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완성한다.

여기에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안전 시스템이 결합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Intelligent Drive)는 완전 자율 주행을 향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새로운 차원을 제시했다는 말도 나온다.

■ 10세대 부분변경(W213 시리즈) (2020~2023년)

E클래스 10세대 부분변경
E클래스 (10세대 부분변경)

벤츠는 2020년 3월 월드 프리미어로 10세대 E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한다. 풀모델체인지(완전변경) 못잖은 대대적인 변화가 곳곳에서 엿보인다.

좀더 다이내믹한 디자인 언어가 채용된데다, 고급스러운 소재, 다채로운 첨단 기능, 안락한 실내, 강력함과 효율성이 더해진 파워트레인, 진화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정교해진 디지털화로 업그레이드된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갖춘 건 눈에 띈다.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 브랜드 최초의 차세대 지능형 스티어링휠, 최신 버전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전 모델 라인업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지능적인 세단의 면모를 갖춘다.

여기에 증강 현실(AR) 내비게이션이 추가된다. 특히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공기 청정 패키지(Air Quality Package)는 한국과 중국시장에서 판매되는 E클래스 부분변경에 포함돼 돋보인다. 미세먼지 등 두 국가의 대기 공기가 그 만큼 좋지 않았다는 걸 시사하는 대목이다.

■ 11세대(W214 시리즈) (2023년~)

E클래스 11세대 W214 더 뉴 E클래스 AMG 라인
E클래스 (11세대, W214, 더 뉴 E클래스 AMG 라인)

벤츠 브랜드는 올해들어 4월25일 온라인을 통해 11세대 E클래스 완전변경 모델(W214)을 세계 최초로 소개한다. 또 이달 13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데일리카 등 한국언론을 비롯,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형 E클래스(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실차를 처음으로 공개해 주목을 받는다. 한국시장에서는 내년 초쯤 출시된다.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형 E클래스는 벤츠 만의 헤리티지에 최첨단 디지털 경험이 결합된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의 기준을 제시한다는 게 벤츠 측의 설명이다.

보닛 상단, 라디에이터 그릴, LED 헤드램프 등 전면부에서 부터 루프라인, 리어램프에 이르기까지 클래식함과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는 조화를 이룬다는 말이 나온다. 차분하면서도 우아한 감각, 그리고 다이내믹함을 동시에 간직한 디자인 흔적이다.

신형 E클래스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디젤(경유),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으로 구성된다.

신형 E클래스는 S클래스 보다 먼저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최첨단 디지털 요소가 적용돼 새로운 차원의 개인화 서비스가 가능하다. 인터랙티브한 모습니다. 차량 기능 조작과 디스플레이를 더욱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 슈퍼스크린은 돋보인다. 여기에 졸음 운전 경고 어텐션 어시스트, 레벨4 수준의 인텔리전트 주차 파일럿 등 최신 첨단 주행보조시스템이 대거 탑재된 점도 차별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