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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번 에우 벤츠 디자이너가 전하는..신형 E클래스의 디자인 포인트는?

Mercedes-Benz
2023-07-31 21:30:10
E 450 4MATIC
E 450 4MATIC

[안다우(오스트리아)=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벤츠가 공개한 11세대 ‘더 뉴 E클래스’는 클래식하면서도 동시에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이 어울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벤츠 만의 헤리티지를 담은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감각적 순수미’가 여전히 돋보인다.

최근 오스트리아 안다우(ANDAU)에서 만난 메르세데스-벤츠의 토번 에우(Torben Ewe) 외관 담당 디자이너는 “신형 E클래스는 (비즈니스 세단으로서) 짧은 오버행과 긴 후드의 차체 비율을 보이고 있다“며 “스포티함과 우아한 감각에 디자인 포인트를 둬 설계했다”고 말했다.

6각형으로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대형의 벤츠 ‘삼각별’ 엠블럼이 중앙에 자리잡아 인상을 강하게 심어준다. 여기에 벤츠 로고를 쐐기 모양의 돌출 형태로 배치해 입체감을 더한 점도 돋보인다. 그릴 라인에는 두터운 크롬 재질을 적용해 고급감을 강조한 모습이다.

토번 에우Torben Ewe E클래스 외관 담당 디자이너
토번 에우(Torben Ewe) E클래스 외관 담당 디자이너

LED가 적용된 헤드램프의 경우에는 ‘사람의 눈’을 형상화한 점도 이채로운 감각이다. 에우 디자이너는 “램프 윗쪽엔 눈썹을 형상화시킨 주간주행등(DLR)이, 램프 아랫쪽은 속눈썹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언어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측면은 A 필러를 뒷쪽에 배치해 모던한 분위기를 더하면서도 C필러 라인은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감각이어서 스포티함이 담겨졌다. 특수한 스포일러가 적용된 21인치 알로이 휠과 플러시 도어 핸들은 공기역학적인 디자인 요소가 더해졌다. 휠은 카리스마도 느껴진다.

후면의 리어램프는 벤츠 브랜드 만의 색채를 드러내는 아이코닉한 감각이어서 눈에 띈다. 에우 디자이너는 “리어램프는 벤츠의 로고를 형상화시킨 디자인을 적용하고, 좌우 램프를 연결하는 브릿지를 통해 차별점을 부각시켰다”고 했다.

E 450 4MA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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