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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넘치는 럭셔리 세단...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Mercedes-Benz
2023-08-07 14:13:30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빈(오스트리아)=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E클래스 역사에서 6기통 엔진이 선보인 건 1965년에 소개됐던 3세대 230(W110)이 첨이었다. 4기통 대비 더 정숙하면서도 출력이 높아진 만큼 드라이빙의 재미가 더해졌다는 말이 나온다.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메르세데스-벤츠는 1968년 들어 230 모델을 업그레이드 시킨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250(W114)을 내놓는다.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3세대 대비 디자인에서도 차별적이다. 230 테일핀은 폰톤(Ponton) 디자인으로 우아하면서도 예술적인 감각이 더해진 모습이었지만, 4세대 250은 직선이 강조돼 강한 이미지와 럭셔리함이 동시에 묻어나는 스타일이다.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250은 그야말로 벤츠의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를 연상시킨다. 존재감과 카리스마가 녹아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5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똑같은 디자인으로 지금 소개된다 치더라도 전혀 손색 없어 보인다는 말이 나온다.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보닛 상단에는 캐릭터 라인으로 밋밋함을 없앴고, 그 라인은 라디에이터 그릴로 이어진다. 그릴 라인에는 크롬을 두텁게 적용해 고급감을 한껏 높였다. 벤츠 엠블럼은 그 자체만으로도 존재감을 더하는 모습니다.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원형의 헤드램프는 직사각형 라인으로 디자인 처리됐는데, 라디에이터 그릴과 밸런스를 맞추면서 첫 인상을 강하게 심어준다. 프론트 범퍼에도 크롬을 덕지덕지 적용했다.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긴 보닛과 긴 데크, 여기에 짧은 오버행으로 설계된 점은 리무진의 스타일을 강조하기 위한 때문이다. 윈드 글래스에서 루프, 리어 글래스로 이어지는 라인은 직선 중심이다. 클래식하면서도 럭셔리 세단으로서의 면모다.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다이내믹함과 안정적인 포즈를 동시에 연출한다. 사이드 가니시는 산뜻함과 고급감을 높이는 요소다. 입체적으로 직선과 곡선 라인이 어우러진 휠 하우스도 마찬가지다. 휠 캡에도 벤츠의 삼각별 엠블럼이 적용돼 돋보인다.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프론트와 사이드 뷰에서도 강조된 벤츠 엠블럼은 리어에도 이어진다. 가로형 직사각형의 리어램프는 차체 사이즈 대비 상대적으로 작아 보인다. 리어 범퍼에도 크롬이 적용돼 고급스런 세단이라는 점을 은근히 과시하는 모습이다.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실내 계기판은 3세대와는 달리 현대적인 감각이다. 속도계와 연료게이지도 보인다. 아날로그 시계도 돋보인다. 페시아 중앙에는 에어벤트가 자리잡았고, 우측에는 나무 재질을 커버로 사용한 글로브 박스가 적용됐다. 고급지다. 라디오가 별도로 세팅된 점도 포인트.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센터 터널에는 길다란 스틱이 자리잡았다. 250에는 자동변속기가 채용됐는데, 변속 레버는 요즘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모양새다. 윈도우를 여닫을 때는 손으로 레버를 돌려야만 했다.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
벤츠 E클래스 4세대 250(W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