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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자동차와 집 연결하는 ‘V2H’ 기능 확대..전기차 ‘올인’

Chevrolet
2023-08-09 07:31:38
GM 얼티엄 기반 모델 V2H 기능 적용
GM, 얼티엄 기반 모델 V2H 기능 적용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향후 출시되는 얼티엄(Ultium) 기반 전기차에 차량과 집을 연결해주는 V2H(Vehicle-to-Home)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자동차 배터리에서 가정으로 전력을 보낼 수 있으며, 차량을 백업 발전기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이 기능이 최근 공개된 2024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EV RST (Chevrolet Silverado EV RST)’ 픽업 트럭에만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GM은 2026년형 얼티엄 기반의 전기차 모델까지 V2H 기능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2024년형 GMC 시에라 EV 드날리 에디션 1(2024 GMC Sierra EV Denali Edition 1)’, ‘2024년형 쉐보레 블레이저 EV(2024 Chevrolet Blazer EV)’, ‘2024년형 쉐보레 이쿼녹스 EV(2024 Chevrolet Equinox EV)’, ‘2024년형 캐딜락 리릭(2024 Cadillac Lyriq)’, 곧 출시되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2024 Cadillac Lyriq)’ 등 출시되는 모든 전기차 라인업에 V2H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다.

GM 얼티엄 기반 모델 V2H 기능 적용
GM, 얼티엄 기반 모델 V2H 기능 적용

웨이드 셰퍼(Wade Sheffer) GM 에너지 부사장은 “GM 에너지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 생태계는 전기차가 제공할 수 있는 혜택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순수 전기화를 향해 나아가는 GM의 비전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얼티엄 기반 라인업에 V2H 기능을 적용해 자동차 본연의 기능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차량의 V2H 기능을 사용하려면 고객은 지난 달 GM 에너지가 공개한 얼티엄 홈 V2H 번들, 얼티엄 홈 에너지 시스템, 얼티엄 홈 에너지 스토리지 번들 등 세 가지 구성 중 하나로 집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얼티엄 홈 V2H 번들에는 양방향 충전을 지원하는 AC 충전기와 인버트 기능, 다크 스타트 배터리가 추가된 인에이블먼트 키트가 함께 제공된다. 다크 스타트는 비상 상황에 배터리가 충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동할 수 있는 기능이다. 소유자는 최대 19.2kW로 차량을 충전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차량의 배터리로 최대 9.6kW로 가정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GM 얼티엄 기반 모델 V2H 기능 적용
GM, 얼티엄 기반 모델 V2H 기능 적용

얼티엄 홈 에너지 시스템에는 앞서 말한 V2H 인에이블먼트 키트에 GM 파워뱅크 고정식 저장 장치가 추가되며, 5kW/10.6kW 및 7kW/17.7kW 버전 중 한 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얼티엄 홈 에너지 스토리지 번들은 GM의 파워뱅크 제품 중 하나, 인버터, 홈 허브와 함께 제공되며, 전기차 없이 백업 배터리 스토리지를 갖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제품이다. 세 종류의 모든 번들은 가정 내 태양광 시스템과 연결할 수 있다.

한편, GM은 ‘2024년형 허머 EV(2024 Hummer EV)’의 픽업 버전과 SUV 버전 모두에 차량의 배터리를 통해 차량 내외부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V2L(Vehicle-to-Load)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라 밝혔다. 두 모델 모두 레벨 2 온 보드 충전기가 옵션으로 제공되며 사용자는 어댑터를 통해 최대 6kW의 전력을 배터리에서 끌어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