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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활용성은 기본, 고급차 시장 노린다”..프리미엄 미니밴 ‘토요타 알파드’

Toyota
2023-09-20 09:09:15
토요타 알파드
토요타, 알파드

[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토요타가 국내 미니밴 시장 ‘틈새 수요’를 공략한다.

1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 코리아는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가 독식하고 있는 미니밴 시장에 고급화 전략을 펼친다는 말이 나온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미니밴 판매량은 현대차 스타리아 2만 822대, 기아 카니발 3만9350대로 RV/MPV 전체 판매량 6만 1606대 중 97.7%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국내 미니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두 차량은 넓은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4인승부터 11인승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2000만~8000만 원대를 포함하는 폭넓은 가격대가 특징이다. 이로인해 패밀리카 뿐만 아니라 레저 및 업무용 차량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 차별화 된 상품성으로 ’프리미엄’ 시장 정조준

토요타 알파드
토요타 알파드

토요타 알파드는 국내 미니밴 시장을 폭 넓게 담당하고 있는 두 차량 대비 고급화 된 상품성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입장이다.

프리미엄 미니밴을 표방하는 알파드는 2002년 첫 출시 이후 ‘쾌적한 이동의 행복’이라는 개발 콘셉트에 맞춰 우수한 상품성을 보여왔다. 이번에 국내에 소개된 신형 알파드는 지난 6월 글로벌 월드 프리미어에서 공개된 4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안락함과 고급스러움이 강조된 실내 및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특징이다.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를 배려한 인테리어는 부드러운 가죽으로 마감됐으며 뛰어난 승차감에 ‘한끗’을 더해줄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도 눈여겨 볼 만하다.

토요타 알파드
토요타, 알파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 암레스트에 부착된 시트 조작 버튼으로 시트의 자세 및 파워 슬라이드 조작이 직관적으로 가능하며, 스마트폰 형태의 터치타입 컨트롤러가 좌우 시트에 개별 탑재돼 조명과 공조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들을 제어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알파드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신규 플랫폼을 적용했다. TNGA-K(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K) 플랫폼을 기반으로 보디 강성을 향상시켰고, 한 층 강화된 소음·진동(NVH) 저감 설계가 반영됐다. 아울러 주파수 감응형 쇽 업소버를 탑재해 부드러운 승차감 세팅에 기여했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HEV) 엔진을 바탕으로 시스템 합산출력 250마력을 발휘한다. CVT 방식 변속기와 결합해 네바퀴를 굴리며, 복합연비 13.5km/L를 기록했다. 미니밴 모델로 사륜구동 시스템인 E-Four를 탑재해 주행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며, 높은 연비 효율성 역시 눈여겨 볼 만 하다.

토요타 알파드
토요타 알파드

운전자의 편안한 주행을 돕는 다양한 편의장비도 탑재됐다. 12.3인치 계기판과 14인치 대형 센터 모니터를 통해 선명하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내비게이션과 토요타 커넥트(Toyota Connect)를 비롯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도 가능하다. 아울러 예방 안전 시스템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oyota Safety Sense)’를 도입해 안전 주행을 지원한다.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 토요타 알파드의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5%를 포함해 9920만원에 책정됐다.

한편,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미니밴 시장에 새롭게 출시한 신형 알파드는 기존에 등장했던 토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 등과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이 돋보인다”며 “현대차 스타리아, 기아 카니발로 대표되는 국내 미니밴 시장에 ‘프리미엄 미니밴’이라는 새로운 선택지로 얼마나 많은 판매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토요타 알파드
토요타, 알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