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대영채비가 일본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게임체인저로 부상할지 주목을 받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서비스 기업 대영채비는 최근 일본 치바에서 열린 ‘제14회 INT'L SMART GRID EXPO’에 참가하는 등 일본에서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민간 충전사업자 중 최대 규모의 초급속∙급속 충전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채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180kW 충전기 차데모 듀얼 모델과 400kW 아이코닉, 200kW 듀오코닉 등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한 초급속 충전기를 내놨다.
또 일본에서 관심도가 높은 30kW 분산형 충전기 및 일본 내 자연재해 등에 대응이 가능한 V2X 기반 충전기도 선보여 현지 사업자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채비는 혁신적인 충전인프라와 함께 충전 서비스 제공을 위한 관제 및 운영 시스템까지 동시에 전시함으로써, 타 충전기 제조사와 다른 차별성을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 최대 운영사업자인 eMP는 지난 7월 채비 공장 방문에 이어, 이번 전시회에도 채비 부스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eMP는 채비 충전 인프라 뿐 아니라, 자체 개발해 상용화한 충전 인프라 운영시스템, 충전 서비스 APP 등 다양한 서비스 솔루션에도 관심을 표했다.
채비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eMP 등 다양한 일본 충전 사업자들과 채비 인프라와 시스템에 대한 소개 및 구체적인 사업 협력 논의가 진행됐다”며 “올해 5월 설립한 채비 일본 현지 법인을 기반으로 향후 일본 시장 판매 채널 확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채비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초급속∙급속 중심의 8000여기의 충전 인프라를 보유하고 지속적인 충전 네트워크 투자를 통해 국내 1위 전기차 충전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부터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사우디 등에서 보조금 사업자 선정, 충전기 수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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