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깔끔하고 맵시있는) 수트 정장 차림에도 구두 대신 운동화를 신어도 어울리는 그런 스타일 입니다.”
윤문효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2팀 팀장은 1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누디트 서울숲에서 열린 ‘더 뉴 K5 미디어’ 행사에서 데일리카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신형 K5 디자인은 이전 모델도 강렬했지만, 더욱 더 역동적이면서도 다이내믹한 디자인 감각이 어울어지도록 밸런스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윤 디자이너는 “신형 K5에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가 반영됐다”며 “특히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오퍼짓 유나이티드 기반의 기아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별자리 같은 디자인으로 전기차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차의 특성에 맞춰 전 차종에 골고루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타이거 노즈는 기아 디자인의 정체성을 잡아준 요소에 속한다”며 “우리 디자이너들은 그것에 안주하지 않고 타이거 페이스로 확장했다”고 덧붙였다. 지금의 더 뉴 K5는 타이거 페이스가 포함된 디자인이며, 그 안에서 라이팅 시그니처가 포함되는 것이라는 게 그의 디자인 포인트다.
이 같은 프론트뷰는 리어뷰에서도 그대로 보여준다. 리어램프 역시 디지털 라이팅 시스템이 적용돼 기아 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잇는다. 리어램프에도 스타맵 시그니처 콘셉트라는 디자인 언어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역동적인 느낌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수단으로 활동된다.
윤 디자이너는 “이번 더 뉴 K5는 신차가 아니라 상품성 개선(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기존 차와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며 “일부분을 변화시키면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면서도 기존 모델보다는 더욱 역동적인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포커싱을 뒀다”고 했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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