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마세라티의 MC20은 출시된 지 2년이 조금 넘었다. 출시 후 MC20은 드롭탑 버전인 첼로(Cielo) 뿐만 아니라 트랙 전용 버전인 GT2과 MCX트레마(MCXtrema)로도 출시됐다. 그리고 8일(현지시각) 마세라티는 쿠페에 기반을 두고 첫 번째 MC20 특별판을 공개하며, 라인업을 점차 확장하고 있다.
차량의 모델명은 이탈리아어로 ‘밤’을 뜻하는 단어인 ‘노떼(Notte)’라고 명명됐다. MC20 노떼는 모델명에서 예상되듯이 외관이 모두 검정색으로 마감됐다. 유광 검정색의 외관 마감 색상은 마세라티 푸오리세리에(Fuoriserie) 개인 맞춤화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됐다.
그리고 마세라티의 공식 테스트 드라이버이자 GT1 챔피언십을 3번 우승한 안드레아 베르톨리니(Andrea Bertolini)가 페인트 마무리 작업에 도움을 주었다. 차체는 사악해 보이는 느낌을 주며, 배지와 20인치 휠에는 무광 골드 색상으로 고급스럽게 강조를 줬다.
어두운 테마를 강조하며, MC20 노떼의 실내에는 한 쌍의 6방향 조절식 좌석이 적용됐으며, 노란색 스티칭과 대비되는 검은색 및 회색 알칸타라 가죽으로 마감됐다.
좌석의 헤드레스트에는 마세라티의 삼지창 마크가 수 놓아져 있으며, 알칸타라 가죽으로 마감된 핸들에는 탄소 섬유 인서트가 적용됐다. 두 개의 헤드레스트 사이에는 MC20 노떼의 특별함을 나타내는 명패가 있으며, ’UNA DI 50(50개 중 하나)’ 라고 적혀있다.
한편, 차량에는 기존과 동일한 네튜노(Nettuno) 엔진이 탑재됐으며, 동일하게 621마력, 74.38 kgf·m 파워를 발휘한다. 차량의 0→100km/h 도달 시간은 2.9초가 걸리지 않으며, 8.8초 이내에 0→200km/h 도달이 가능하다.
차량의 최고 속도는 325km/h이다. 차량에 탑재된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은 트레멕(Tremec) 8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로 동력을 전달한다.
MC20 노떼는 전 세계에서 단 50대만 제한돼 생산된다. 마세라티는 안드레아 베르톨리니, 브랜드 홍보대사 데이비드 베컴과 차량의 홍보 영상을 촬영하며 특별함을 더했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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