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현대차가 미국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임금을 대거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와 미국 자동차 빅3의 파업 여파로 추정된다.
AP통신은 15일 “현대차가 2024년 미국 엘라배마주 몽고메리 조립공장 생산직 직원 4000명의 시간당 임금을 14%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신규 공장 근로자들에게 이 같은 임금 구조가 적용될 예정이다. 조지아주 공장은 오는 2025년부터 가동이 예정되어 있다.
당장 14% 임금을 인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대차는 오는 2028년까지 임금을 25% 인상할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업계 최고 직원들에게 겆맞은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서 임금 인상을 결정했다”며 “경쟁력 있는 임금과 복리후생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미자동차노조는 미국 빅3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와 2028년 4월까지 임금 25%를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박경수 기자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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