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시트로엥이 유럽에서 전기차로만 판매될 신형 베를링고인 ‘e-베를링고(e-Berlingo)’를 공개했다. 이전 모델보다 훨씬 더 현대적인 외관을 자랑하는 이번 신형 베를링고는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다양한 신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신형 베를링고의 디자인은 이전 모델과 다르다. 전체적으로 눈에 띄는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범퍼와 변경된 그릴, 독특한 3분할 LED 라이트 시그니처가 적용된 헤드라이트 등 프런트 엔드가 큰 변화를 겪었다. 또, 프론트 페시아에 시트로엥 타원형 뱃지가 있고 어드밴스트 컴포트 XTR 팩이 장착된 모델에는 알루미늄 소재의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됐다. 리어 페시아는 수직형 LED 테일라이트를 통해 독특한 인상을 줬다.
구매자는 키아나 블루, 시르카 그린, 카올린 화이트, 펄라 네라 블랙, 스틸 그레이 등 5가지 색상 중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휠은 16인치 또는 17인치로 루프랙도 함께 선택할 수 있다.
실내도 큰 변화가 있었다. 주요 업그레이드 중 하나는 시트로엥이 높은 수준의 편안함을 보장하는 고품질 폼과 측면 지지대를 갖춘 새로운 어드밴스트 컴포트 앞좌석이다. 2열에는 세 개의 개별 시트가 있지만, 베를링고의 XL 버전은 3열에 두 개의 좌석이 추가됐다. 특히 반가운 기능 중 하나는 테일게이트와 독립적으로 열리는 뒷 유리창이다.
차량에는 다양한 기술도 탑재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최신 마이 시트로엥 플레이 10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또, 10인치 디지털 계기판,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스톱앤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18가지 이상의 주행 보조 기술이 탑재된다.
배터리는 50kW LFP 배터리며 136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탑재된다. 시트로엥은 신형 모델이 이전 모델보다 20% 향상된 WLTP 복합 사이클 기준 최대 320km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량에는 7.4kW 온 보드 충전기가 기본으로 제공되지만 11kW 3상 충전기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충전 시간은 100kW DC 급속 충전기로 0~80%까지 충전하는 데 30분, 7.4kW 가정용 충전기로 7.5시간, 11kW 가정용 충전기로 5시간이 소요된다.
신형 베를링고는 유럽에서는 전기차로만 판매되지만, 다른 시장에서는 90마력, 100마력, 130마력 BlueHDi 디젤 엔진과 110마력, 130마력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두 가지가 제공될 예정이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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