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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감하는 병행수입차, 작년 딱 245대 등록..설 자리 잃었다!

Cadillac
2024-02-01 15:13:37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병행수입차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어 주목된다. 설 자리를 잃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업계 및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병행수입차는 총 245대가 등록됐다. 지난 2019년 연간 2000대에 달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수입차 중 병행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은 0.1%로 낮아져 수입차 1000대 중 1대가 병행수입차에 속하는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병행수입차 중에서는 SUV와 픽업트럭이 많았다. 컨버터블과 쿠페, 세단, 해치백 순이었다. 병행수입은 개인이 55.5%, 법인차는 44.5%로 나타났다.

2024년형 레인저 랩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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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는 남성이 83.8%로 월등히 높았으며, 연령대는 40대가 33.8%로 가장 높았다. 또 병행수입차의 브랜드는 닷지, 포드 등 미국 브랜드가 상위권을 유지했다. F시리즈, 램, 콜벳, MX-5 등 국내에서 정식 수입되지 않는 차들이 상위권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고환율, 고금리 여파로 정식 수입차 대비 가격 경쟁력 약화되고 소비자 구매력도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며 “여기에 과거에는 수입되지 않았던 포드 레인저, GMC 시에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등이 공식 수입되면서부터 병행수입차의 입지가 좋아진 것도 한 요소”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