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미국 정부가 폭스바겐 산하 주요 완성차 브랜드 차량 1000여대를 대거 억류시켰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15일 “불법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1000여대의 포르쉐와 벤틀리, 아우디를 미국 정부가 항구에 억류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강제노동 금지법을 위반해 생산한 중국산 부품을 폭스바겐이 완성차 제조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인권 탄압 논란이 제기된 위구르족 강제 노동 금지법을 통해 신장산 부품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데, 폭스바겐에 부품을 공급하는 외주 기업이 이 부품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폭스바겐은 “공급망에서 드러난 중국 인권 침해 문제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공급업체와의 관계를 종료하는 방안까지 포함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수 기자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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