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아’ vs. ‘카니발’ 하이브리드 구동계로 매력 높인 미니밴..소비자 선택은?

[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공간을 최우선으로 한 미니밴 시장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4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4 스타리아에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해 상품성을 높이고 MPV 세그먼트 베스트셀링 모델인 기아 카니발과 다시 한 번 경쟁에 나선다.

먼저, 현대차는 지난달 28일 연식변경 모델인 2024 스타리아와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모델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 친환경 차량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추가된 라인업으로 1.6 터보 가솔린 엔진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스타리아는 C타입 USB 충전기와 현대차 로고 모양의 4세대 스마트키, 2D 알루미늄 소재의 엠블럼 등을 적용하는 한편, 전방 주차 거리 경고와 하이패스를 모던 트림부터 기본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파워슬라이딩 도어 닫힘의 작동 속도를 줄이고 경고음을 추가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하이브리드 구동계가 합쳐졌다. 시스템 합산 출력 245마력, 시스템 합산 토크 37.4kg・m를 발휘하며, 자동 6단 변속기를 통해 앞바퀴를 굴린다. 복합연비는 12.6km/L를 인증 받았다.

스타리아 1.6 터보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은 ‘카고’ ▲ 3인승 모던 3433만원, ▲5인승 모던 3513만원, ‘투어러’ ▲9인승 모던 3653만원, ▲11인승 모던 3653만원, ‘라운지’ ▲7인승 인스퍼레이션 4614만원, ▲9인승 프레스티지 4110만원, ▲9인승 인스퍼레이션 4497만원이다.

기아는 작년 11월 4세대 카니발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카니발’을 출시했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된 신규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승차감 및 정숙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에는 기아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이 적용됐고 수직 형상의 전후면 램프를 통해 볼드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디자인을 구형해 냈다. 실내는 12.3인치 화면 2개가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수평 감각이 강조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아울러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를 적용해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은 스타리아와 마찬가지로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하이브리드 구동계가 더해졌다. 엔진 최고출력 180마력에 전기모터의 힘이 더해져 시스템 합산출력 245마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 역시 모터의 힘이 더해져 최종 37.4kg・m의 시스템 합산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자동 6단, 굴림 방식은 전륜구동이다. 복합연비는 13.5km/L를 인증받았다.

하이브리드 특화 사양으로는 전기모터를 활용한 기술인 E-라이드와 E-핸들링 등이 탑재됐다. E-라이드는 과속 방지턱을 통과하거나 가속할 때 구동모터의 토크를 조정해 차량의 흔들림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E-핸들링은 곡선로 진입과 탈출 시 구동 모터의 가감속 제어를 통해 무게 중심을 이동시켜 조향 응답성과 선회 안정성을 증대시켜 주는 기술이다. 아울러 신형 카니발에는 기존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적용되던 쇽업소버를 기본 적용해 조향 안정성 및 승차감을 개선했다.

기아 더 뉴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은 9인승 ▲프레스티지 3925만원, ▲노블레스 4365만원, ▲시그니처 4700만원이며, 7인승 ▲노블레스 4619만원, ▲시그니처 497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