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테슬라로 불려온 피스커...결국 상장폐지!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한때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던 미국 전기차 제조사 피스커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 폐지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 “피스커가 추가 투자 유치에 실패한 이후 주가가 급락하자 상장 폐지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피스커는 지난 2020년 뉴욕 증시에 데뷔한 지 4년여 만에 상장 폐지가 확정됐다. 피스커는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95% 하락했다.

이에 대해 뉴욕증권거래소는 성명을 통해 “피스커 주식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어 상장에 부적합하기 때문에 거래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스커는 BMW와 애스턴 마틴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담당했던 덴마크 출신 헨리스 피스커가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2월 주가는 28달러였지만 상폐시 주가는 9센트에 불과했다.